600만 돌파 '서울의 봄' 촬영지 위치, 어디길래…각종 촬영 명소로 '주목'
입력 2023.12.09 21:21
수정 2023.12.09 22:18
누적관객수 600만을 돌파하며 인기를 끌고 있는 영화 '서울의 봄' 촬영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전에 위치한 한남대는 각종 영화 촬영지로 눈도장을 찍었던 곳이다. 학교 측에 따르면, '서울의 봄' 주요 장면은 한남대 캠퍼스 안에서 촬영됐다.
극중 정우성은 육군 수도경비사령부 사령관 이태신으로, 황정민은 국군보안사령관 전두광으로 분했다.
수도경비사령부는 한남대 사범대학에서 촬영됐으며, 탈메이지기념관은 '특전사령부'로 사용됐다. 영화 속 한남대는 반란군에 맞서는 주요 장소로 비중 있게 등장했다.
이 밖에도 2006년 이병헌과 수애가 주연을 맡은 '그해 여름'이 촬영된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15편이 넘는 영화와 드라마가 한남대에서 촬영됐다. 사범대학 잔디광장에서는 영화 '쎄시봉'(2015)이 촬영됐고, 대운동장은 영화 '코리아'(2012)의 촬영지였다.
특히 인기를 끄는 곳이 대전시문화재로 지정된 한남대 선교사촌이다. 이 선교사촌에서는 영화 '덕혜옹주'(2016), '살인자의 기억법'(2017), '정직한 후보'(2020)와 드라마 '마더'(2018) 등이 촬영됐다.
한편 '서울의 봄' 총격신은 옛 대통령의 별장인 청주시 소재의 '청남대'에서 촬영됐다. 영화 초반부 이태신과 전두광이 등장하는 장면은 광주시에 위치한 조선대학교 본관에서 촬영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