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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복합도발 상정"…軍, 11~12일 '태극연습' 실시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입력 2023.12.08 10:26 수정 2023.12.08 10:27

다양한 위협 상황 반영해 개최

지난 2018년 '태극연습'이 진행되는 모습(자료사진) ⓒ뉴시스

우리 군 단독으로 수행하는 연례 지휘소연습(CPX)인 '2023 태극연습'이 오는 11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합동참모본부는 8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다양한 위협 상황을 반영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태극연습이 진행된다며 이같이 전했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 최근 전쟁 양상을 고려해 훈련을 진행하겠다는 설명이다.


합참은 "최근 북한이 사실상 9·19 남북 군사합의 전면 파기를 선언하고 (2018년 이전 수준으로) 군사적 조치 복원을 감행하는 가운데 지상·해상·공중의 복합적 도발상황을 상정한 연습을 통해 북한의 어떤 도발도 '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할 수 있는 결전태세를 확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지휘관·참모 다수가 교체되는 시기에 '원팀(One Team)'으로서의 팀워크를 조기 구축하고, 작전사령부급 부대도 연습에 참여함으로써 실전적 전투준비태세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태극연습은 컴퓨터 시뮬레이션 방식으로 진행되는 방어적 성격의 훈련으로, 군 병력·장비의 실기동훈련(FTX)은 이뤄지지 않는다.


합참은 이번 태극연습을 통해 결전태세 확립과 더불어 위기관리 역량 및 전시전환 수행능력을 향상시킨다는 방침이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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