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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온기 가득한 시몬스 ‘크리스마스 마켓’, 지역상생의 장으로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입력 2023.12.07 09:01
수정 2023.12.07 09:01

이천 딸기 농장과 꽃집 대박 내며 지역경제 활성화 실천

2일에는 김경희 이천시장 방문해 시몬스 관계자 격려

오는 8~10일 크리스마스 마켓 2주차 앞두고 기대감 더욱 커져

시몬스 크리스마스 마켓 전경.ⓒ시몬스

“올 겨울은 시몬스 덕분에 따뜻하네요.”


지난 3일 경기도 이천 모가면의 '시몬스 테라스', 크리스마스 마켓이 한창인 이 곳에서 겨울별미를 판매하는 차승원‧최은아 부부는 한 겨울 구슬땀이 날 정도로 바빴지만 마음만큼은 어느 때보다 풍족했다.


이들 부부를 포함해 테라스 한 켠에 자리한 '푸드트럭 존'에는 오픈부터 마감까지 주문이 끊이지 않을 정도로 북새통을 이루며 이른바 대박이 났다.


시몬스 침대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복합문화공간인 시몬스 테라스에서 크리스마스 마켓을 개최했다. 이 행사는 시몬스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지역사회 상생을 위해 기획한 문화 행사다.


차승원‧최은아 부부는 시몬스 테라스가 자리한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에서 대를 이어 고구마 농사를 짓고 있다.


매년 겨울 테라스에 방문행렬이 끊이지 않는 것을 보고 지난해 크리스마스 연휴(24~25일) 때 테라스 맞은편에 서 군고구마, 호떡, 어묵을 팔았다.


시몬스 관계자는 지난 10월 크리스마스 마켓 준비 과정에서 이들이 운영하는 고구마 농장을 직접 방문해 테라스 안에서 음식을 판매할 것을 제안했다.


부부는 시몬스의 제안을 흔쾌히 수락했고, 시몬스는 행사 기간 동안 이들이 따뜻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마음 편히 장사할 수 있도록 바람막이 천막을 설치하고 군고구마 기계를 렌탈하는 등 파격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시몬스 크리스마스 마켓 군고구마 대기줄.ⓒ시몬스

시몬스의 이 같은 배려에 이들은 신선한 식재료와 깊은 맛으로 화답했다.


어묵 육수를 집에서 끓여온 뒤 현장에서 다시 무와 다시마 등을 넣어 진한 국물의 맛을 냈고, 호떡은 녹차가루 반죽에 호박씨와 해바라기씨 등을 아낌없이 넣으며 담백하고 고소한 맛을 극대화했다.


아내 최 씨는 "저를 포함한 농민들에게 겨울은 경제 활 동을 할 수 없어 힘겨운 시기인데, 시몬스의 배려 덕분 에 따뜻한 겨울을 보내고 있다. 지난해 테라스 맞은편에 서 장사를 했을 때보다 매출이 2배가량 늘었다"며 "지역상생을 몸소 실천하는 시몬스 같은 기업이 있어 정말 든든하다"고 흐뭇해했다.


시몬스 크리스마스 마켓 오뜨플로르.ⓒ시몬스

이들 부부 외에도 시몬스는 이천 지역 소상공인을 일일이 찾아가 크리스마스 마켓 동참을 권하며 지역상생에 진정성을 더했다.


이천시 설성면에서 딸기 농사를 하고 있는 '누리농장', 마장면에서 꽃집을 운영 중인 '오뜨플로르'가 대표적이다.


누리농장은 신선한 딸기와 딸기잼을, 오뜨플로르는 크리스마스 오너먼트와 생화 트리를 직접 꾸며볼 수 있는 DIY(직접제작) 세트 등을 선보이며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오뜨플로르 부스는 아기자기한 트리 장식과 화려한 조명 등으로 크리스마스 마켓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또 하나의 포토 스팟이 됐다.


유영원 오뜨플로르 대표는 "요즘 길거리를 다니다 보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끼기 어려운데, 크리스마스 느낌이 물씬 풍기는 시몬스 테라스에서 크리스마스 장식과 트리 등을 판매하니 방문객들의 반응이 뜨거웠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이러한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서강식 누리농장 대표 역시 “시몬스 테라스의 명성은 이전부터 알고 있었는데, 이 곳에서 딸기를 판매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감사한 마음을 담아 방문객들에게 합리 적인 가격에 제철 과일을 선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시몬스 크리스마스 마켓 누리농장.ⓒ시몬스

하루 앞선 2일에는 김경희 이천시장이 시몬스 테라스를 방문해 크리스마스 마켓 구석구석을 둘러보며 지역상생에 앞장서는 시몬스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테라스를 방문한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귀담아들었다.


김 시장은 "이천시에 자리한 제조기업이 지역 일자리 창출은 물론 창의적인 콘텐츠 개발로 관광명소로까지 자리매김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기업이 지역과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지원방안 모색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준 시몬스 브랜드전략부문 부사장은 “보통 ESG에 대해 어렵게 생각하시는데 주변으로 시선을 돌리는 것 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며 “시몬스는 이천의 이웃으로서 이천 지역 주민들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몬스 테라스 크리스마스 마켓은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2주차에 돌입한다. 금요일과 토요일은 오후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일요일은 오후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청담 핫플로 유명세를 떨친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 굿즈를 비롯해 1글로벌 필기구 브랜드 '파이롯트', 가로 수길 수제 초콜릿 맛집 '니블스', 감각적인 테이블 웨어를 선보이는 '리틀띵즈', 빈티지 패션 편집숍 '수박빈티지', 향기로운 실내 공간을 만들어주는 '리디아 아트앤센트' 등의 업체들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각종 비디오 게임과 농구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는 게임존, 전문가가 그려주는 디지털 캐리커처 부스와 새해 운세를 확인할 수 있는 타로 카드 부스 등도 들어섰다.


시몬스는 크리스마스 마켓과 함께 지난 2018년부터 매년 선보이는 크리스마스 트리와 일루미네이션 점등 행사도 진행 중이다.


올해는 '동화 속 캔디 마을'을 콘셉트로 사람과 사람, 지역과 지역을 잇는 소셜라이징의 향연을 선보이며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크리스마스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해 크리스마스 연휴 이틀 간 3만명의 방문객이 테라스에 운집하며 겨울철 대표 핫플 레이스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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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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