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개딸당 변질돼 고쳐 못쓴다"…5선 중진 이상민, 민주당 탈당 결행, 김기현 "민주당 '묻지마 탄핵·막가파식 특검'으로 국회 마비" 등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입력 2023.12.03 17:36
수정 2023.12.03 17:36

이상민 국회의원 ⓒ데일리안

▲"개딸당 변질돼 고쳐 못쓴다"…5선 중진 이상민, 민주당 탈당 결행

5선 중진 이상민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 무소속이 된 이 의원은 향후 정치적 진로에 대해서는 시간을 두고 숙고하겠다고 밝혔다. 이상민 의원은 3일 정오에 배포한 '탈당문'에서 "그동안 민주당의 결함과 한계를 극복하고 민심으로부터 신뢰와 지지를 받는 정당으로 바로세우고, 그 속에서 정치적 꿈을 펼치고자 나름 최선을 다해 노력해왔다"면서도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체제 이후 이재명사당(私黨)·개딸당으로 변질돼 딱 잡아떼고 버티며 우기는 반(反)상식적이고 파렴치하기까지 한 행태가 상습적으로 만연되고 있다"고 개탄했다. 아울러 "내로남불과 위선적 후안무치·약속뒤집기·방패정당·집단폭력적 언동·혐오와 차별·배제, 무능과 무기력에 맹종 등 온갖 흠이 쌓이고 쌓여 도저히 고쳐쓰기가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오늘자로 민주당과 결별하고자 한다. 깊은 아쉬움과 안타까움도 있지만 한편 홀가분하다"는 심경을 밝혔다. 이상민 의원은 1958년 대전 출생으로 대전중·충남고를 거쳐 충남대 법대를 나온 정통 '충청의 아들'이다. 어린 시절 소아마비를 앓은 장애인이지만 34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변호사가 된 '인간승리'의 표상이기도 하다.


▲김기현 "민주당 '묻지마 탄핵·막가파식 특검'으로 국회 마비"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민주당의 습관성 '묻지마 탄핵'과 '막가파식 특검' 폭주로 국회의 정상 기능이 마비되고 국정 운영 발목잡기가 끊임없이 지속되고 있다"고 쏘아붙였다. 김기현 대표는 3일 오후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당·정·대 고위협의회에서 "국회는 이성과 상식이 실종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민주당에 의해 폭주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결국 예산안은 법정 처리 시한을 넘겼고 처리 못한 민생 법안도 계속 쌓여만 간다"며 "민주당은 아직도 대선 결과를 부정하며 사사건건 반대를 위한 반대를 일삼고 국회 입법권을 오남용해 입법적 폭력이 남발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행정전산망 범정부TF 대책 1월 나온다…'중대재해처벌법'은 유예 추진

국민의힘과 정부가 최근 정부의 행정전산망 장애와 관련해 범정부 대책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인프라 이중화와 컨트롤타워 구축 추진, 디지털관리 역량 개선 등을 담은 종합대책을 내년 1월 발표하기로 했다. 내년 1월부터 50인 미만 기업까지 확대 적용되는 중대재해처벌법과 관련해 국회에서 2년 유예하는 개정안 처리에 서두르는 동시에 범정부 지원 대책을 이달 중으로 내놓기로 했다. 당정은 3일 오후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이같이 논의했다고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발표했다. 브리핑에 따르면, 당정은 먹통 사태가 발생한 행정전산망에 대해 공공정보시스템과 함께 민간 금융·의료기관 등 기반시설을 이달 일제 점검하고 범정부 차원에서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한덕수 "금주 정기국회 끝…민생경제 법안·예산 처리 나서달라"

한덕수 국무총리가 "경제 회복과 민생 안정을 위한 내년도 예산안이 법정 처리 시한을 넘겼다"며 "국민의 절박한 목소리에 대응해 국회에서 신속하게 처리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 서울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금주 말이면 올해 정기국회가 끝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국회에서 시급히 처리해야 할 법안으로 △대형 인사사고 대비를 위해 주최자 없는 행사 사고의 책임을 명시하기 위한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 개정안 △정당·현수막의 난립을 방지하기 위한 옥외 광고물법 개정안 △아동학대 신고 시 교원 보호를 위해 교육청 의견을 듣도록 하는 아동학대처벌법 개정안 등을 들었다.


▲"생사 없다하나 생사 없는 곳이 없구나" 자승스님 다비식…한덕수·김대기 조문

지난달 29일 경기 안성시 칠장사 내 요사채(스님들의 거처)에 난 화재로 입적한 자승 전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의 영결식이 이날 오전 엄수됐다. 종단장으로 5일에 걸쳐 진행된 자승스님의 장례는 영결식 이후 그가 출가한 경기 화성시 용주사에서 불교 화장 의식인 다비식 거행으로 마무리됐다. 연화대에는 "생사가 없다 하니 생사 없는 곳이 없구나. 더 이상 구할 것이 없으니 인연 또한 사라지는구나"라는 자승스님의 열반송이 적혀 있었다. 장례 기간 동안에는 일반 신도를 비롯해 윤석열 대통령, 김진표 국회의장,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오세훈 서울시장,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등 인사들의 조문 발길이 이어졌다.


▲이스라엘, 가자 남부 진격 속도…하마스도 로켓 공격 대응

일시 휴전 종료로 일주일 만에 전투를 재개한 이스라엘군이 대대적인 가자지구 남부 공세에 나섰다. 이스라엘군이 본격적인 지상전을 감행할 경우 대규모 인명피해가 우려된다. 이스라엘군은 2일(현지시간) 칸유니스, 라파 등 가자지구 남부를 폭격했고 가자지구 남부의 몇몇 팔레스타인 접경 도시 주민들에게 집을 떠날 것을 지시했다고 연합뉴스가 미국 뉴욕타임스(NYT), AP·로이터 통신 등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남부 최대 도시 칸유니스 주변의 50여곳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칸유니스에서는 주택과 학교가 공습을 받았고 모스크(이슬람 사원) 3곳이 파괴됐다.

'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을 네이버에서 지금 바로 구독해보세요!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