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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현역 의원 20% 공천 배제 넘어서는 엄격한 컷오프"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입력 2023.11.23 00:30 수정 2023.11.23 09:31

"'낙하산 공천' 불가능한 평가 기준 의결"

배준영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총선기획단 3차 회의결과 백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 총선기획단이 내년 총선 공천에서 당 혁신위원회가 제안했던 '현역 의원 하위 20% 공천 배제'보다 더 엄격한 컷오프(공천 배제) 룰을 적용하기로 했다. 또한 총선 공천 과정에서 청년 가산점은 연령대별로 차등 부여하기로 했다.


당 총선기획단은 22일 국회에서 3차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배준영 전략기획부총장은 브리핑에서 "인요한 혁신위원회가 제안한 '현역 의원 20% 공천 배제 원칙을 넘어서는 제도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그는 "혁신위는 선출직 공직자에 대한 평가를 실시해 하위 20%에 대한 공천을 원천 배제할 것을 제안했는데 총선기획단은 혁신위 제안을 넘어서는 엄격한 현역 의원 평가 방안을 의결했다"고 했다.


이어 "시스템 공천 심사 방안을 마련해 '낙하산 공천'이 원칙적으로 불가능한 심사 평가 기준을 의결했다"며 "경쟁력을 평가하고 당무감사, 도덕성 평가 등 정량 평가를 최대화해서 특정 인사에 대한 끼워 맞추기식 공천심사가 불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청년 인재 영입'과 관련해서는 "미래세대를 대변하는 정당을 만들기 위해 더 젊어진 청년 공천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획일적 가산점 부여 대신 청년을 연령대별로 나눠서 가산점을 줄 것"이라고 했다.


다만 해당 제도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배 부총장은 "파급력이 큰 사안이라서 최종 결정은 공천관리위원회에서 마무리해야 한다"고 했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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