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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사원서 로켓·땅굴 입구 발견…"사원을 테러에 이용"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3.11.21 14:22
수정 2023.11.21 14:27

20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북부 최대도시 가자시티 인근 이슬람사원 내부에서 발견한 하마스의 로켓 제조실. ⓒ연합뉴스

팔레스타인 무장 테러단체 하마스가 의료시설에 이어 종교시설까지 군사 목적으로 이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스라엘 매체 더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20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 제188기갑여단 부대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북부 최대 도시인 가자시티 자이툰 지역에 위치한 이슬람사원 내부에서 하마스의 로켓 제조실, 군사무기, 땅굴 입구 등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자이툰은 가자시티 남부에 있는 하마스의 주요 군사 거점 중 하나다.


이스라엘군 대변인 다니엘 하가리는 이날 “자이툰 지역의 한 이슬람 사원이 무기제조 실험실로 이용되고 있었다”며 “군인들이 사원에 들어가 내부를 살폈고, 숨겨진 폭탄이 없는지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곳에서 하마스의 땅굴로 들어가는 입구와 계단 등을 찾았다. 오래전부터 이곳을 군사 목적으로 활용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북부 최대도시 가자시티 인근 이슬람사원 내부에서 발견한 하마스의 땅굴 입구.ⓒ더타임스오브이스라엘 홈페이지 캡처

하가리 대변인은 “이스라엘군은 하마스가 이슬람사원 안에서 로켓을 만들었다는 다수의 증거를 확보했다”며 “이슬람교를 따른다는 집단이 이슬람사원을 테러에 이용하는 파렴치한 일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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