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9회 대종상영화제, 15일 경기아트센터에서 개최
입력 2023.11.15 09:38
수정 2023.11.15 09:38
올해로 59회를 맞는 대종상영화제가 새로운 변화를 시도, 역사상 최초로 경기도아트센터에서 진행된다.
경기아트센터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대종상영화제는 15일 오후 4시 30분 레드카펫 행사를 열고, 오후 6시부터 본격적인 시상식을 진행한다. 슈퍼스타K7 우승자이자 슈퍼밴드 출신 ‘애프터문’의 멤버 케빈 오가 작곡한 대종상영화제 주제가를 가수 김조한이 대종상 축하무대에서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사회자는 진지함과 유머, 위트를 겸비한 배우 차인표와 팔색조 매력의 코미디언 겸 방송인 장도연이 맡아 유쾌한 입담을 뽐낼 예정이다.
대종상영화제는 국민과 함께하는 공정한 작품 선정과 엄격한 심사 과정으로 눈길을 끌 었다. 대종상영화제 사무국의 직·간접 관여를 일체 배제하는 독립적인 심사를 도입하는 것은 물론, 성별·나이·학력 불문한 비영화인 100명을 국민심사단으로 선정해 심사에 임하도록 해 ‘대종이 주목하는 시선상’ 부문의 수상에 직접 투표권을 부여하기도 했다.
또한 음악상·미술상·의상상 등 특정 분야에 대한 부분은 각 분야별 전문가를 심사위원으로 위촉해 보다 치밀한 심사를 더했고 이외 공동수상과 대리수상을 폐지하는 등 공정성을 보완했다.
대종상영화제는 본 심사 과정을 거쳐 최우수작품상·감독상을 포함한 총 20개 부문과 집행위원회 선정부문인 공로상, 국내 개봉 외국영화상의 수상자를 가린다.
주요 부문별 후보 목록으로는 최우수작품상에 ‘거미집’, ‘다음 소희’, ‘밀수’, ‘올빼미’, ‘잠’, ‘콘크리트 유토피아’ 남우주연상 후보에 도경수(더 문), 류준열(올빼미), 송강호(거미집), 이병헌(콘크리트 유토피아), 임시완(1947 보스톤), 여우주연상 후보에 염정아(밀수), 정유미(잠), 김서형(비닐하우스), 배두나(다음 소희), 양말복(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 김선영(드림팰리스)이 포함됐다.
대종상영화제는 사단법인 한국영화인총연합회가 주최,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가 후원하며, 한국의 영화 산업을 발전시키고 한국 영화의 질적인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제정됐다. 국내에서 가장 역사 깊은 영화제이자 영화인들이 주도하는 대표 영화제다.
위원장 이장호, 조직위원장 김용기, 집행위원장 양윤호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