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韓 스마트폰 판매 1위 ‘갤럭시’…외산폰 반전 없었다
입력 2023.11.10 16:27 수정 2023.11.10 16:27
삼성, 점유율 84%···애플 15%로 2위
삼성전자 스마트폰이 올해 3분기 국내 스마트폰 판매량의 5분의 4 이상을 차지했다.
10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삼성전자 시장 점유율은 84%로 압도적인 선두를 유지했다. 해당 분기 판매한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플립5·폴드5의 흥행 효과로 해석된다. 앞서 두 제품은 사전 예약으로만 102만대를 판매하는 등 역대 폴더블 제품 중 최다 판매량을 거뒀다.
2위는 애플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포인트 오른 15%를 기록했다. 아이폰15 시리즈는 국내에서 10월에 출시됐다. 애플은 국내 시장에서 스마트폰 신제품을 출시하지 않았지만, 점유율은 소폭 상승했다.
기타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점유율은 모두 합쳐 1%에 불과했다. 앞서 모토로라는 폴더블 스마트폰 '레이저40 울트라'를, 영국 테크 스타트업 낫싱은 문자 모양(글리프) 인터페이스를 강조한 '폰 투'를 각각 국내 시장에 내놓은 바 있다.
한편 국내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0% 넘게 감소한 340만 대 수준으로 집계됐다. 경제적 불확실성에 따라 스마트폰 교체 수요가 줄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