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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초등 4학년·6학년, 중등2학년·고등1학년…'문해력·수리력 검사' 받는다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입력 2023.11.10 09:43
수정 2023.11.10 10:22

코로나19 겪으며 기초학력 저하 심화됐다는 지적에…조만간 서울 200개 학교서 실시 예정

사회문제 관련 지문 및 도표 해석능력 묻는 문제 출제…함수 활용한 문제도 출제

평가 결과, 학력향상 참고자료 활용…문제지·답안지, 학생·학부모에 공개 안 해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gettyimagesBank

서울시교육청이 '서울형 문해력·수리력 진단검사'를 통해 초중고 학생 기초학력 끌어올리기에 나선다. 코로나19 시기를 겪으며 학생들의 기초학력 저하가 심화됐다는 지적이 나오기 때문이다.


10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서울시교육청은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조만간 '문해력·수리력 진단검사'를 실시한다.


기존 기초학력을 국어·수학 등 교과목 중심으로 평가했다면, 새로운 진단검사는 문해력·수리력 분야 기초소양을 측정한다. 다양한 사회 문제 관련 지문이나 도표 해석능력, 함수를 활용해 유리병 안쪽 액체 기울기를 묻는 문제 등이 출제될 수 있다.


진단검사는 초등학교 4·6학년과 중학교 2학년,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200여개 학교에서 실시된다. 평가 결과는 응시 학교와 학생에게 통보한다.


이번 진단검사는 지난해 서울시의회가 학생들의 기본인권인 기초학력 보장을 위해 기초학력 조례를 제정하고 관련 예산 30억원을 편성하면서 가능해졌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지난 7월까지 1년간 '서울교육 학력 향상 특별위원회'를 운영하기도 했다.


이번 평가 결과는 학력 향상을 위한 참고자료로 활용된다. 문제지·답안지 모두 학생 또는 학부모에게 공개하지 않는다.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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