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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현희 법률 대변인 "전청조가 준 벤틀리 경찰에 제출…소유권 포기"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입력 2023.11.04 13:11
수정 2023.11.04 13:11

남현희 측 "사죄하는 마음으로 수사기관 요구에 따르고 절차에 적극 응할 것"

"가방 등 선물받은 모든 귀금속류 역시 압수…소유권 포기서도 경찰에 제출"

"전청조 만나기 전부터 사용 중인 휴대전화도 경찰 원하면 언제든 제공할 것"

ⓒ남현희 인스타그램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씨가 결혼 상대였던 전청조(27·구속) 씨에게 받은 벤틀리 차량을 경찰에 제출했다.


4일 복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남씨의 법률 대리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전 씨에게 '깜짝 선물'로 받은 벤틀리 차량을 전날 경찰에 자발적으로 제출했고 경찰이 남 감독 요청을 받아들여 압수 절차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어 "가방, 목걸이, 반지, 시계 등 전 씨로부터 선물 받은 모든 귀금속류 역시 임의제출을 통해 압수됐다"며 "차량과 귀금속류 일체에 대한 '소유권 포기서'도 함께 경찰에 제출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앞으로도 사죄하는 마음으로 수사기관의 모든 요구에 따르며 절차에 적극 응할 것"이라며 "전 씨를 만나기 전부터 계속 사용 중인 유일한 휴대전화 역시 경찰이 원하면 언제든 임의제출 형식으로 경찰에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남 씨는 지난달 월간지 여성조선과 인터뷰를 통해 전씨와 결혼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인터뷰 공개 직후 전 씨의 성별 의혹과 사기 전과, 재벌 3세 사칭 의혹 등이 일파만파 확산했다.


경찰은 전 씨가 최근까지 투자금 명목으로 수천만원에서 억대의 돈을 받아 가로챘다는 고소·고발을 접수하고 지난달 31일 전 씨를 체포했으며 이날 오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 과정에서 남씨가 전씨 범행을 공모 또는 방조한 것 아니냐는 의혹과 함께 남 씨가 전 씨로부터 선물 받았다는 고가의 외제차나 명품 가방 등을 피해자들에게 돌려줘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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