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니카라과 알비노 퓨마, 이름은 '잇사이'…생후 3개월 “건강 문제없다”
입력 2023.10.25 08:02
수정 2023.10.25 11:57
신의 선물이란 이름 명명
순백색 퓨마 활발한 움직임 포착
3개월 만에 숫컷으로 판별
토마스 벨트 동물원, 11월 중순 이후 일반인에게 공개
중미 니카라과 후이갈파시 토마스 벨트 동물원에서 태어난 알비노 퓨마 '잇사이'가 건강한 모습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알비노 퓨마 잇사이는 '신의 선물'이라는 이름과 함께 11월 중순 이후 일반인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데일리안 배군득 기자
중앙아메리카 국가인 니카라과 수도 마나과로부터 약 140km 떨어진 촌딸레스주 후이갈파시 토마스 벨트 동물원에서 태어난 '알비노 퓨마(Albinism PUMA)' 근황이 공개됐다.
데일리안이 25일(현지시간) 단독 취재한 알비노 푸마는 동물원에서 검은색 천으로 장막을 설치해 특별하게 관리 하고 있다. 아직까지 일반인에게는 공개 되지 않고 있으며, 생후 3개월 이전까지 담당 수의사와 사육사 몇명을 제외하고 외부접촉을 최소화 했다.
이 알비노 퓨마의 이름도 공개했다. 니카라과에서 '신의 선물'이란 의미의 '잇사이(Itzae)'로 지어졌다. 생후 3개월된 잇사이는 숫컷으로 판별됐다. 지난 8월 당시에는 담당 수의자 조차 접근이 어려워 성별 판별이 어려웠다.
몸 전체가 하얀색으로 함께 태어난 두마리의 퓨마와는 확연히 다르다. 호기심이 왕성하고 움직임이 활발하다. ⓒ데일리안 배군득 기자
토마스 벨트 동물원은 현재 일반인 출입을 원천 봉쇄하고 있다. 사육사들은 먹이와 건강 체크 등 모든 작업 전 소독을 하며 세심하게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포착된 알비노 퓨마 잇사이는 왕성한 호기심과 활동력을 보였다. 육안으로도 건강하게 자라고 있음이 확인됐다.
한편 토마스 벨트 동물원은 잇사이의 최종 메티컬 테스트를 거친 후 11월 중순 이후 일반인에게 공개하겠다는 계획이다. 알비노 퓨마는 공식적으로 전세계 4마리(후이갈파 포함) 밖에 존재하지 않는 희귀종이다.
지난 8월 공개된 어린 모습과 달리 많이 자란 알비노 퓨마 '잇사이' ⓒ데일리안 배군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