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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배구단 매각 가능성…자금난 자구책에 배구계 긴장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3.10.20 14:53
수정 2023.10.20 14:53

자금난 해소할 자구책 중 하나로 배구단 매각 포함

한국전력 배구단. ⓒ KOVO

78년 역사를 자랑하는 한국전력 배구단이 매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배구계가 긴장하고 있다.


20일 배구계에 따르면 한국전력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회 등에 제출한 업무보고 자료에 자금난을 해소할 자구책 중 하나로 배구단 매각을 포함시켰다.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은 지난 19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자산 매각을 다각화하고 복리후생을 조정하는 등 강구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를 위해 배구단 매각도 구체적인 방안 중 하나로 거론됐다는 것이다.


구단은 “세부적으로 논의된 건 없다”는 입장이지만 매각이 거론되는 것만으로도 적지 않은 충격을 가져다주고 있다.


1945년 11월 28일 ‘남선전기 배구부’라는 이름으로 창단한 한국전력 배구단은 78년에 이르는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당장 배구단을 인수할 기업을 찾는 게 쉽지 않기 때문에 만약 매각이 현실로 다가온다면 배구계는 큰 타격을 피할 수 없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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