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곁에 간 KT 김영섭, 사우디·카타르 순방에 '동행'
입력 2023.10.19 19:37
수정 2023.10.19 20:36
김영섭, 취임 후 첫 해외行…尹, 중동 '세일즈 외교' 돕는다
"다양한 ICT 사업발굴 기회 될 것"
김영섭 KT 대표이사가 윤석열 대통령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 국빈 방문에 동행한다. 김 대표이사가 취임 후 해외로 나가는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19일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국빈 방문에 동행할 경제사절단 참가기업 139개사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사절단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비롯해 김동관 한화 부회장, 허태수 GS 회장, 정기선 HD현대 사장,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등이 참여한다.
김영섭 KT 대표이사는 국내 이동통신사업자 대표이사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KT 관계자는 "김영섭 대표는 중동 경제사절단에 포함돼 사우디아라비아 방문할 예정"이라며 "중동 지역에서의 다양한 ICT 사업발굴을 위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KT를 비롯한 경제사절단은 한경협과 사우디 투자부가 주관하는 한-사우디 투자 포럼·MOU 체결식, 대한상의가 주관하는 한-카타르 비즈니스 포럼·MOU 체결식,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하는 무역상담회 등 다양한 행사에 참석해 양국 경제 및 산업 협력 방안에 대하여 논의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사우디·카타르 정부 관계자 및 기업인들과의 네트워크 구축과 비즈니스 확대의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앞서 KT는 지난해 11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단장으로 한 민관 해외건설 수주지원단 '원팀코리아'에 참여해 사우디아라비아에 참석한 바 있다. 글로벌 ICT 역량과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스마트시티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한 '네옴시티' 프로젝트 참여를 위한 것었다.
KT는 또 지난 9월 14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한국-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포럼’에 참석해 국가 재건 시 필수 인프라 중 하나인 정부 전용 통신 인프라 구축과 효율적 에너지 운영을 위한 AMI 솔루션을 제안하기도 했다.
KT는 이 자리에서 한-우 재건 협력 포럼에서 정부 전용 재난안전 통신망(PS-LTE) 적용을 통해 긴급·위급 상황 발생시 높은 보안성을 바탕으로 우크라이나 정부의 신속한 대응 체제가 마련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한편 이번 사절단은 대기업 35개, 중소·중견기업 94개, 공기업·기관 3개, 경제단체 및 협·단체 7개 등 총 139개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