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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넷마블 출품작 확정...‘지스타 2023’ 서서히 윤곽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입력 2023.10.19 06:00
수정 2023.10.19 09:39

엔씨 7종, 넷마블 3종 신작 전시

스마일게이트 ‘로아 모바일’ 최초 공개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엔씨소프트 신작 'LLL', '프로젝트 BSS', '배틀크러쉬', 'TL'. ⓒ엔씨소프트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개막이 한달이 채 남지 않은 가운데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출품작을 확정하면서 행사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1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8년 만에 지스타에 참가해 신작 7종을 공개한다. 모바일, PC,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 기반 게임들로, 플랫폼이 편중되지 않은 점이 특징이다. 슈팅, 캐주얼 액션 이용자간대결(PVP),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대규모다중접속실시간전략게임(MMORTS), 어드벤처 등 장르도 다양하다.


엔씨는 ▲슈팅 ‘LLL’ ▲난투형 대전 액션 ‘배틀 크러쉬’ ▲수집형 RPG ‘프로젝트 BSS(이하 BSS)’ 등 신작 3종의 시연 부스를 운영한다. 관람객은 PC(LLL, BSS)와 닌텐도 스위치(배틀 크러쉬) 플랫폼으로 준비된 시연존에서 신작을 체험할 수 있다.


게임명이 확정되지 않은 ▲MMORTS ‘프로젝트G’ ▲인터랙티브 어드벤처 ‘프로젝트M’는 개발 현황을 공개한다. 프로젝트G는 PC와 모바일, 프로젝트M은 콘솔과 PC 플랫폼으로 개발 중인 신작이다. 지스타 무대에서 개발자가 직접 신규 트레일러 영상과 게임을 소개할 계획이다.


오는 12월 출시 예정인 MMORPG ‘쓰론 앤 리버티(TL)’는 개발진이 지스타 무대에서 최신 버전을 직접 시연하며 데모 플레이를 선보인다. 지난달 출시한 퍼즐 게임 ‘퍼즈업 아미토이(이하 퍼즈업)’ 체험 공간도 마련한다.


넷마블 '지스타 2023' 출품작. ⓒ넷마블

넷마블은 기존 지식재산권(IP) 기반 RPG 신작 3종을 출품한다. 출품하는 모든 작품들의 시연대를 170여대 마련해 관람객들의 체험에 초점을 맞춘다.


출품작 3종은 ▲오픈월드 수집형 RPG ‘일곱 개의 대죄:오리진’ ▲SF MMORPG ‘RF 프로젝트’ ▲수집형 RPG ‘데미스 리본’으로,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은 전 세계 6000만건 다운로드를 돌파한 모바일 RPG ‘일곱 개의 대죄:그랜드크로스’ 후속작이다.


RF 프로젝트는 지난 2004년 출시해 20년간 서비스했던 ‘RF 온라인’의 IP를 계승하고 확장해 PC와 모바일 플랫폼으로 개발 중이다. 데미스 리본은 넷마블에프앤씨가 개발한 오리지널 IP ‘그랜드크로스’를 활용했다.


9년 만에 참가하는 스마일게이트는 아직 출품작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RPG 위주로 전시할 전망이다. 스마일게이트 대표 흥행작 ‘로스트아크’의 모바일 버전을 공개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를 위한 대규모 시연대와 이벤트 공간을 마련할 것으로 전해진다.


‘지스타 2022’가 열린 지난해 11월 20일 부산 벡스코 앞 전경. ⓒ지스타조직위원회

스마일게이트가 퍼블리싱을 맡은 PC 온라인 액션 RPG ‘블루 프로토콜’도 선보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 게임은 일본 게임·콘텐츠 기업 ‘반다이 남코’가 개발한 게임이다. 스마일게이트는 인디게임 플랫폼 ‘스토브인디’를 통해 지스타조직위원회와 함께 ‘지스타 인디 쇼케이스’도 공동 운영한다.


2년 연속 지스타 메인 스폰서인 위메이드는 ‘판타스틱4 베이스볼’, ‘레전드 오브 이미르’ 등 신작 2종을 출품한다. 판타스틱4 베이스볼은 라운드원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인 이 게임은 실사 캐릭터를 쉽게 조작해 실감나는 야구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위메이드가 나이트 크로우 다음으로 선보이는 MMORPG로, 북유럽 신화 최초의 생명체이자 거인 이미르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위메이드엑스알이 언리얼 엔진 5로 개발 중인 대작이다.


데브시스터즈와 하이브IM, 넵튠은 구글플레이 부스에서 각각 ‘쿠키런: 모험의 탑’,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 ‘무한의 계단’ PC버전을 선보인다. 특히 별이 되어라2는 PC 기반 시연을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올해 지스타는 3250개 부스가 마련돼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될 예정이다. 아울러 서브컬처가 인기 장르로 부상한 만큼 다양한 서브컬처 게임을 공개하는 ‘서브컬쳐 게임 페스티벌’을 올해 처음으로 연다.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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