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동거인 티앤씨 재단 김희영 이사장과 프랑스 파리서 공개 행보
입력 2023.10.18 16:55
수정 2023.10.18 17:19
루이비통 주최 BIE 회원국 초청 행사에서 다정한 포즈
최태원 SK그룹 회장(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동거인 김희영 티앤씨(T&C) 재단 이사장과 해외 공식 석상에 나란히 등장했다.
최 회장은 지난 1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루이비통 주최로 ‘하나의 지구,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다리 건설(One Planet, Building Bridges To A Better Future)’ 주제 갈라 디너 행사에 김 이사장과 함께 참석했다.
두 사람은 행사장에 입장하다 포토월에 나란히 서서 손을 맞잡은 채 다정한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 최 회장은 블랙 수트에 나비 넥타이를 맸고, 김 이사장은 블랙과 핑크가 조화된 오프숄더 원피스로 드레스 코드를 맞췄다.
‘2030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민간유치위원장인 최 회장은 2030 월드엑스포 개최지 결정을 앞두고 부산 유치를 위해 국제박람회기구(BIE) 소재지인 프랑스 파리와 서울을 오가며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지난 9~10일 파리에서 열린 ‘2030 부산세계박람회 공식 심포지엄’과 외신기자 간담회 등에 참석했고, 이후 한국을 방문하는 ‘카리콤’(CARICOM·카리브해 공동체) 국가 정상들을 만나기 위해 잠시 서울에 들렀다 다시 파리로 향했다.
14일 최 회장이 김 이사장과 동행한 행사는 공식행사(심포지엄)와 달리 민간에서 BIE 회원국 대표들을 초청하는 자리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 외에도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 카를라 브루니 전 프랑스 대통령 영부인 등 국내·외 주요인사, 기업인 등이 참석했다.
최 회장은 이날 행사 이후 15일 파리 현지에서 열린 K팝 콘서트 ‘엠카운트다운 인 프랑스’에 참석했고, 16일부터 18일까지는 SK그룹의 ‘CEO 세미나’ 일정을 소화했다.
최 회장이 김 이사장과 공식 석상에 동행한 것은 지난 2019년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소셜밸류 커넥트 2019’가 처음이었다. 다만 당시에는 나란히 있는 모습이 연출되진 않았었고, 둘이 한 카메라에 포착된 것은 이번 파리 행사가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