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세대 아파트 거래량 절반 이상…특공 경쟁률도 수백대 1
입력 2023.10.19 05:49
수정 2023.10.19 05:49
전체 거래의 52.94%, 3040세대가 매입
“대출규제 완화로 주택 시장에 실수요층 꾸준히 유입”
3040세대 아파트 매입 수는 점점 늘고 있다. 올해 1~8월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 매입자 중 3040세대는 총 14만7701명으로 조사됐다.ⓒ뉴시스
전국 아파트 매매시장에서 3040세대의 거래량이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통계청의 아파트 매입자 연령대별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전국 매매건수는 총 27만8974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30대 거래 건수가 7만5646건으로 가장 높았고, 40대가 7만2055건으로 뒤를 이었다. 전체 거래건수의 52.94%를 3040세대가 매입한 것이다.
3040세대 아파트 매입 수는 점점 늘고 있다. 올해 1~8월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 매입자 중 3040세대는 총 14만7701명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2021년 1~8월) 아파트를 매입한 3040세대가 총 10만4729명임을 감안하면 1년 만에 4만2972명 늘어났다.
전문가들은 실거주는 물론이고 부동산 불패 신화를 학습하며 성장기를 보낸 3040세대가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강해지면서 자산 가치 증식을 위해 빠르게 내 집 마련에 나서고 있다고 분석했다.
매매시장은 물론 청약시장에서도 마찬가지다. 3040세대가 주로 신청하는 신혼부부특별공급과 생애최초특별공급 전형의 경쟁률은 수십 대 1을 기록했다.
실제로 9월 서울 관악구에서 분양에 나선 ‘힐스테이트 관악 센트씨엘’의 경우 신혼부부 특별공급에서 전용면적 59㎡B타입에서 27.8대 1, 생애최초 특별공급에서 224.2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앞서 6월 서대문구 남가좌동에 공급된 ‘DMC 가재울 아이파크’의 경우 신혼부부특별공급에서는 26.3대 1, 생애최초특별공급에서 209.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부동산 시장을 움직이는 3040세대 매매량이 늘어나고 있다”며 “특히 대출 규제가 완화되면서 특례보금자리론, 생애최초대출을 이용한 3040세대들의 실수요층이주택시장으로 꾸준히 유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