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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패’ SSG, 17일 최종전 이기면 3위 확정…두산 5위 만족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3.10.16 22:10
수정 2023.10.16 22:11

SSG 랜더스 ⓒ 뉴시스

SSG 랜더스가 두산 베어스를 누르면서 정규리그 3위도 노릴 수 있게 됐다.


SSG는 16일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진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전에서 접전 끝에 3-2 승리, 최소 4위 자리를 확보했다.


전날 2년 만에 포스트시즌 복귀를 확정한 두산은 남은 경기결과와 관계없이 5위가 확정됐다. 두산은 오는 19일 정규리그 4위팀과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을 치른다.


총력전을 펼친 양 팀은 9회말까지 접전 양상을 띠었다.


SSG는 1회초 2루타를 치고 나간 추신수가 한유섬의 좌익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아 1-0 앞서나갔다. 3회초에는 한유섬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해 2-0을 만든 SSG는 7회초 2-1 불안한 리드에서 에레디아 내야 안타 때 박성한이 홈을 밟아 3-1로 달아났다.


SSG는 9회말 마무리 투수 서진용이 김인태에게 솔로홈런을 얻어맞아 3-2까지 쫓겼다. 1루수 오태곤 실책과 고의볼넷으로 2사 1,2루 위기에 놓였지만, 서진용이 강승호를 헛스윙 삼진 처리해 마침표를 찍었다. 시즌 42세이브.


SSG 좌완 선발 로에니스 엘리아스는 7이닝 4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8승(6패)째를 따냈다. 두산 선발 알칸타라는 6이닝 4피안타 4사사구 3탈삼진 2실점 호투했지만, 엘리아스에 눌린 타선 탓에 패전투수가 됐다(13승9패).


SSG는 17일 정규시즌 최종전 결과에 따라 3위를 확정할 수 있는 조건을 갖췄다.


같은 날 NC 다이노스는 ‘에이스’ 에릭 페디(5.2이닝 5탈삼진 무실점)를 내세우고도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2-4 역전패, SSG에 3위 자리를 내주고 4위로 내려앉았다. SSG가 17일 홈 두산전에서 승리하면, NC가 KIA전에서 이겨도 SSG가 3위를 차지한다. NC가 3위에 오르려면 반드시 KIA를 꺾고 SSG가 져야 가능하다.


한편, 페디는 2-0 앞선 6회말 강습 타구에 팔뚝을 맞고 교체됐지만, 다승-탈삼진-평균자책점 3개 부문 1위를 확정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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