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경쟁당국, 아마존·MS 클라우드 조사...“경쟁 제한”
입력 2023.10.05 20:13
수정 2023.10.05 20:15
미디어 규제기관 요청...“독점 증거 찾아”
아마존. ⓒ로이터/연합뉴스
영국 경쟁당국이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 점유율 70∼80%를 차지하는 미국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MS)를 조사한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영국 경쟁시장청(CMA)은 이날(현지시간) 영국 공공 클라우드 인프라와 관련해서 시장 조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조사 기간은 통상 18개월이다.
이번 조사는 미디어 규제기관인 오프콤(Ofcom)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오프콤은 아마존과 MS 등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가 혁신과 성장을 제한한다는 우려에 관해 1년간 조사한 결과, 이들이 다양한 공급자를 이용하거나 공급자를 바꾸기 어렵게 한다는 증거를 찾았다고 주장했다.
그 증거로 데이터를 이전할 때 내는 비용과 상호 운용성 부족, 단일 공급자를 이용하도록 장려하는 할인 등을 제시했다.
오프콤에 따르면 영국 공공 클라우드 인프라 시장에서 아마존과 MS가 70∼80%를 차지하고 있고 구글이 5∼10%다.
아마존은 경쟁시장청과 건설적으로 협력하겠다고 하면서도 오프콤의 조사 결과에 대해 “IT(정보기술) 부문의 기능, 서비스, 할인 방식에 관해 근본적인 오해에 기반하고 있다”며 “부당한 개입은 고객과 경쟁에 의도치 않은 피해를 줄 수 있다”고 반발했다.
MS는 영국 클라우드 산업이 혁신적이고 고도로 경쟁적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