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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서울 아파트 상승거래 비중 절반 훌쩍…22개월 만에 최고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입력 2023.09.30 07:08
수정 2023.09.30 07:08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상승거래 비중이 절반을 넘어서며 2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데일리안DB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상승거래 비중이 절반을 넘어서며 2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8월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 가운데 직전 거래 대비 가격 상승 거래가 이뤄진 건수는 1561건으로 전체 2951건의 52.9%를 차지했다. 지난 2021년 10월 이후 상승거래 비중이 가장 크다.


같은 기간 하락거래는 908건으로 전체의 30.8%를 차지했다. 하락거래 역시 2021년 10월 이후 비중이 가장 적었다.


이번 분석은 동일 아파트 단지의 같은 면적 주택이 반복 거래됐을 때 직전 거래와의 가격 차이를 비교한 것이다. 취소된 거래나 주택형별 최초 거래, 직전 거래 후 1년 이상 지난 거래는 집계하지 않았다.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 가운데 상승거래의 비중은 47.7%로 2021년 11월 48.5%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상승거래 비중은 올해 들어 8개월 연속 증가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같은 기간 전국 하락거래 비중은 39.4%로 2021년 11월 38.8% 이후 처음으로 40% 이하를 나타냈다.


직방 관계자는 "정부가 특례보금자리론과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자격 조건을 강화하는 조치를 발표하면서 금리 인상과 대출 규제강화로 수요가 위축될 여지가 있다"며 "지금처럼 상승 거래량의 지속적인 증가가 이어질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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