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공작 게이트’ 확산시킨 네이버, 셀프 뉴스 서비스 개편
입력 2023.09.26 14:02
수정 2023.09.26 14:06
모바일 메인 MY뉴스판·언론사 편집판서 정정보도 확인 가능
자살 뉴스 댓글창 제거...그린 인터넷 페이지도 개편 운영
정정보도 모음.ⓒ네이버
네이버가 고침·정정·반론·추후 보도 모음 페이지의 접근성을 강화하고, 자살 관련 기사의 댓글을 자동으로 닫는 등 뉴스 서비스를 전면 개편한다. 방송통신위원회가 네이버 뉴스 전기통신사업법상 금지행위 사실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지 하루 만이다.
26일 네이버에 따르면, 이 회사는 고침기사·언론중재법에 따른 정정 반론 추후 보도·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원회의 불공정 선거보도 경고·주의를 받은 기사 서비스들을 재정비하고, 정정 보도 기사에 대한 이용자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이날부터 모바일 메인 MY뉴스판·언론사 편집판 등에서도 정정보도모음을 확인할 수 있는 배너가 제공되며, 뉴스서비스 상단 메뉴를 통해 관련 페이지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또 언론중재위원회 등 관계기관 심의상태나 결과에 대한 안내를 기사 본문 최상단에 노출하고, 심의·요청 중 등 현재 상태를 제목에서 보다 알기 쉽도록 디자인을 강화했다.
네이버는 이용자들이 보다 쉽게 정정보도 기사를 확인하고,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해당 페이지를 강화할 예정이다.
팩트체크 기사는 한데 모아 제공한다. 팩트체크 페이지는 언론사에서 공적 관심사를 자체적으로 판단하고 검증한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한 기사가 최신순으로 배열된다. 네이버 뉴스 이용자는 각 언론사의 이슈 상황에 대해 더욱 깊이 있는 분석과 사실 확인이 가미된 양질의 팩트체크 기사를 편리하게 모아볼 수 있을 전망이다.
자살 관련 기사에서 댓글은 빠진다. 아울러 ‘당신은 소중한 사람입니다.’라는 내용의 자살 예방 배너를 노출하며 포털이 지닌 사회적 책무를 다할 예정이다. 네이버 측은 "건강한 인터넷 환경을 위해 AI가 자살 관련 내용으로 인식한 기사의 댓글과 추천 스티커를 제외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린 인터넷 페이지도 개편해 운영한다. 음란물 차단 AI ‘그린아이’, 악플 차단 AI ‘클린봇’ 등 고도화된 유해 콘텐츠 감지 기술 소개는 물론, 이용자 보호 활동의 방향성과 결과까지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팔로우 댓글 활성화도 추진한다. 네이버 뉴스 내 댓글에 팔로우 기능을 설정해 해당 이용자의 댓글을 쉽게 팔로우할 수 있다. 네이버는 이러한 댓글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팔로우 버튼 노출 영역을 확대한다.
한편 방통위는 전날 네이버 뉴스 서비스에 대한 전기통신사업법 상 금지행위 위반사항 확인을 위한 사실조사에 착수했다.
네이버가 특정이용자에 대한 부당한 차별, 불합리한 조건 또는 제한의 부당한 부과, 중요사항 미고지 등으로 금지행위 규정을 위반한 소지가 있는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만약 사실조사에서 네이버가 법은 위반하고 뉴스 편향성 문제에 개입한 사실이 확인될 경우 네이버는 법에 따라 관련 매출액 1% 규모의 최대 과징금을 내게 된다. 네이버는 이번 조사에 대해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