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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5만여곳 안심식당 정부 지원 ‘빨간불’…윤재갑 “용두사미로 끝나선 안 돼”

세종=데일리안 맹찬호 기자 (maengho@dailian.co.kr)
입력 2023.09.22 14:10
수정 2023.09.22 14:10

안심식당 사업 내년부터 정부 지원 제외

4년간 총 58억원 투자…“지속 지원해야”

안심식당 지정 표시 ⓒ데일리안 DB

방역과 위생 수칙을 잘 지키는 ‘안심식당’ 지정 사업이 정부 지원에서 제외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재갑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4년간 총 58억원 투자한 안심식당 사업이 정부 지원에서 제외됐다.


안심식당은 농식품부에서 2020년부터 식문화 개선 사업으로 시작했다.


안심식당 지정 요건은 세 가지다. 덜어 먹을 수 있는 식기나 도구를 갖추고, 위생적으로 수저를 관리하며, 종사자들은 마스크를 쓰고 일하는 것이다. 지자체마다 추가로 안전기준을 정할 수 있고 요건을 충족하면 안심식당 스티커, 방역·위생물품을 제공한다.


전국 안심식당은 올해 8월 기준 총 5만2092곳으로 경북 9501곳, 경기 5524곳, 충남 4148곳, 인천 3935곳, 경남 3931곳 등으로 집계됐다.


외식 업체는 위생적이고 방역이 철저한 업체임을 홍보하고자 적극적으로 안심식당 지정을 추진했다.


안심식당 취소 건수는 지난달까지 총 7102곳으로 사후관리가 이뤄지면서 제도가 안착하는 모습을 보였다.


해당 사업은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건 변화에 따라 사업 필요성이 저하된다는 이유로 2024년부터 정부 지원 목록에서 제외했다.


윤 의원은 “안심식당은 외식 업체가 소비자에게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고 홍보할 수 있고, 소비자는 이를 신뢰하고 방문해 외식을 즐길 수 있다”며 “코로나19만을 위했던 방역과는 별개로, 국민의 건강과 직결된 위생 측면에서 생각한다면 지속해야 하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식문화 개선을 위해 시작한 사업이 4년 만에 용두사미로 끝날 위기에 처했다”며 “국민의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정부가 지속해서 지원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연도별 안심식당 지정 현황 ⓒ윤재갑 의원실

맹찬호 기자 (maengh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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