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한반도 전역에 자유민주주의 심화"
입력 2023.09.19 16:32
수정 2023.09.19 16:33
"北 '올바른 변화' 적극 유도
우리 주도적 통일 준비할 것"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19일 "북핵 문제 해결, 북한 인권 문제 개선, 자유통일 준비를 통해 한반도 전역에 자유민주주의를 심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통일연구원 주관 학술회의 축사에서 "정부는 북한의 각 분야 실상을 객관적으로 정리하고 이를 국민과 전 세계인들에게 알려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자유의 바람이 대륙과 해양을 넘어 세계로 확산되도록 하는 시대적 과제를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도 했다.
'자유 민주적 기본 질서에 입각한 평화통일'이라는 헌법적 책무에 입각한 윤 정부 통일관을 재확인한 대목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김 장관은 "헌법 제4조에 명시된 분명한 가치와 원칙에 따라서 북한의 '올바른 변화'를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우리 주도적으로 통일을 준비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모두가 한목소리로 북한의 '올바른 변화'를 추구해 나갈 때, 비로소 변화는 시작되고 통일은 앞당겨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분단 이후 갈수록 커지는 남한과 북한의 국력 격차를 통해서 자유민주주의의 우수성을 확인한 바 있다"며 "우리가 '자유롭고 평화로운 통일 한반도'라는 명확한 비전을 가지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것은 당연한 선택이다. 이러한 통일 미래만이 대내외 모두의 공감과 지지를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