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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우혁‧최재림‧카이 “‘레미제라블’, 시대 뛰어 넘은 명작”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입력 2023.09.18 09:23
수정 2023.09.18 09:23

뮤지컬 ‘레미제라블’ 6인의 주역들이 개막을 앞두고 첫 관람을 앞둔 관객들을 위한 추천 메시지를 전했다.


ⓒ레미제라블코리아

2015년 앙졸라에 이어 이번 시즌 장발장의 새 얼굴이 될 민우혁은 “뮤지컬은 첫 단추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저 역시 좋은 작품들을 접했기 때문에 뮤지컬을 사랑하게 됐다. 시대를 뛰어넘은 명작 ‘레미제라블’로 시작하신다면 저처럼 뮤지컬의 세계에 저처럼 빠져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발장 역으로 첫 ‘레미제라블’에 출연을 앞둔 최재림은 “좋은 작품, 좋은 공연은 우리 생각이나 인생에 깊은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 ‘레미제라블’은 그런 힘을 지닌 명작”이라며 “오히려 첫 관람작으로 보게 되실 분들이 눈이 너무 높아질 것 같아 걱정”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국 전 시즌에 출연한 김우형(자베르 역)은 “주옥같은 노래와 감동적인 스토리가 웅장한 스케일로 펼쳐지는 ‘레미제라블’로 생애 첫 뮤지컬을 시작한다면, 뮤지컬이 선사할 수 있는 무대 위 모든 감동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새로운 자베르로 분할 카이는 “살아오면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여러 번 체득 됐을 명곡들이 많다. 귀와 가슴과 또 영혼을 적실 수 있는 아름다운 노래들로 ‘레미제라블’을 만나보신다면 평생 동안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판틴 역으로 전 시즌에 출연한 조정은은 “연령대와 상관없이 마음에 와닿고,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작품의 심도 깊은 주제는 큰 감동을 선사한다. 여러 좋은 배우들이 한 무대에서 만나실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놓치지 말라”고, 새로운 판틴 린아는 “가슴 벅찬 이야기들과 많은 감정들, 선과 악, 정의 등 많은 것들에 대한 작품이다. 다양한 인간군상의 이야기가 아름다운 멜로디와 웅장한 음악으로 여러분들께 다가갈 것”이라며 작품을 추천했다.


이번 추천 메시지는 드림씨어터와 부산시가 함께 진행하는 ‘내 생애 첫 뮤지컬’ 캠페인을 통해 이뤄졌다. 이 캠페인은 명작의 관람을 통해 세계적인 수준의 공연 예술 경험과 특별한 추억으로 뮤지컬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질 수 있게 하는 취지다.


‘레미제라블’은 작곡가 클로드 미셸 숀버그, 작가 알랭 부브리 콤비가 힘을 합친 흥행 대작으로, 뮤지컬계의 영원한 마스터피스로 불린다. 37년간 53개국 22개 언어로 공연되었고, 현재까지 약 1억3000만명이 관람한 최장수 흥행 뮤지컬이라는 역사를 써왔다.


뮤지컬 ‘레미제라블’ 한국 초연 10주년을 기념하는 세 번째 시즌은 오는 10월 15일부터 11월 19일까지 부산 드림씨어터를 시작으로, 11월 30일 서울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을 거쳐 2024년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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