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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삼·백암 '축사 악취' 줄어들까…용인특례시, 7억2000만원 투입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입력 2023.09.13 08:48
수정 2023.09.13 08:49

15개 농가 선정해 악취 저감시설 설치비 지원

용인의 한 축산 농가 모습. ⓒ용인시 제공

용인특례시가 농식품부 주관 ‘축산악취개선 공모’에 선정돼 원삼·백암면 일대 축산악취 저감 시설 확충·지원에 나선다.


13일 시에 따르면 농식품부는 지난 11일 ‘2024년 축산악취개선 공모’ 사업 공모에서 용인시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국비 1억 6000만원과 도비 8000만원, 2%의 저리 융자금 4억원을 확보했다.


시는 시비 8000만원을 추가 투입해 내년 1월부터 12월까지 원삼·백암면 축산 농가 15곳에 악취 저감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오는 12월까지 분뇨처리 실태 조사와 컨설팅 등을 통해 악취저감이 필요한 농가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농가에는 악취 저감 시설을 설치하고 가축분뇨 정화 처리 시설 등을 확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전체 사업비의 40%(국비 20%, 도비 10%, 시비 10%)를 지원하고, 50%는 융자해준다. 융자 조건은 금리 연 2.0%, 3년 거치 7년 원리금 균등 분할 상환이다. 시설 설치비의 10%는 농가가 부담해야 한다.


한편 원삼·백암면에는 용인시 축산 농가의 80% 이상이 밀집해 있다. 최근 귀농·귀촌 인구가 늘고, 전원주택 등이 들어서면서 악취를 호소하는 민원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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