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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2027년까지 기업대출 1위 달성…누적 237조 공급"

김효숙 기자 (ssook@dailian.co.kr)
입력 2023.09.07 15:39
수정 2023.09.07 15:47

기업·가계대출 5:5→6:4로 리밸런싱

大企 30%·中企 10%씩 매년 확대

전문인력 인센티브 최대 300% 지급

서울 중구 우리은행 간판. ⓒ우리은행

우리은행이 2027년까지 기업 대출 점유율 1위를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합쳐 누적 237조원을 공급하며 기업금융 명가에 걸맞은 자산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겠다는 취지다.


우리은행은 7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기업금융 명가 재건 전략 발표회'를 열고 "기업금융 명가 은행으로서 필요한 곳에 돈이 흘러들어가게 하는 금융 본연의 역할을 강화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리은행이 이날 밝힌 기업금융 경쟁력 강화 전략은 ▲미래성장산업 지원 확대 ▲차별적 미래 경쟁력 확보 ▲최적의 인프라 구축 등 세 가지로 구성됐다.


핵심은 기업대출을 적극 확대하겠다는 데 있다. 현재 은행 자산포트폴리오에서 55대 45인 기업대출과 가계대출 비중을 2027년까지 60 대 40까지 늘리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 6월 말 161조원인 기업대출을 2026년 말 237조원까지 확대한다. 가계대출은 132조원에서 157조원으로 재편한다.


이를 위해 기업대출 증가액 역시 ▲올해 12조원 ▲2024년 18조6000억원 ▲2025년 21조8000억원 ▲2026년 25조7000억원 ▲2027년 30조 5000억원 등으로 불려나갈 계획이다. 대기업부문은 매년 30%, 중소기업부문 10%식 성장을 추진한다는 방침 아래서다. 적정 자본비율을 유지하는 범위 내에서 연 6%씩 자산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대기업은 2027년까지 주채권은행 11개 계열기업 여신 점유율 1위를 달성할 예정이다. 중견기업에는 2028년까지 총 4조원, 중소기업에는 방산·이차전지·반도체 등 신성장산업에 매년 4조원씩 지원한다.


차별적 경쟁력을 위해 홀세일 파이낸스를 통한 비이자 중심 영업도 함께 추진한다. 대출 외에도 파생, 외환, 지급보증 등 솔루션 기반 영업을 하겠다는 것이다. 강신국 우리은행 기업투자금융부문장은 "중소기업부터 대기업까지 단순 대출 뿐 아니라 자금을 조달해주는 전체적인 포트폴리오를 컨설팅하는 단계까지 홀세일 전략을 펼치겠다"고 부연했다.


또 공급망금융 플랫폼 원비즈플라자를 고도화하고 IATA 항공결제 시장을 신수익모델로 발굴하겠다는 방침이다.


최적의 인프라 구축을 위해 파격적인 인사 관리도 추진한다. 기업금융 전문인력 관리를 위해 현장 중심 인사를 강화하고 인센티브르 기본급의 최대 300%내로 제공한다. 또 신성장기업영업본부, 비즈프라임센터 등 기업 특화채널을 신설한다. 7월 설치한 반월·시화비즈프라임센터 등을 올해 남동 송도, 창원 녹산 등으로 확대 설치한다는 것이다.


정진완 우리은행 중소기업그룹장은 "기존 은행 체계는 호봉제에 아직 그치는 단계지만 기업 금융에 있는전문인력에 대해서는 단계적으로 지원하겠다"며 "또 기업금융에 강한 사람은 남아 임원까지 할 수 있도록 전문 인력을 양성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강 부문장은 저금리로 인한 수익성 부실 우려에 대해 "무조건 저금리를 제공해서 결과적으로 마진이 남지 않으면 우량자산도 우량이 아니라고 본다"며 "마진이 없다보면 부실로 이어질 수 있고 진정 돈 필요한 부분에 제공하지 못하는 상황도 있어서 적정 성장을 계획 수립해 실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효숙 기자 (ssoo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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