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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해양학회,'국제바다마을영화제 개최 위한 정책토론회' 열어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입력 2023.08.31 09:34
수정 2023.08.31 09:34

인천의 섬 대이작도에서 매년 전 세계 아마츄어 영화인들이 바다와 섬을 주제로 참여하는 '국제바다마을영화제'를 개최해 인천을 세계 아마추어 영화의 중심도시로 만들자는 의견이 나왔다.ⓒ스마트해양학회

인천의 섬 대이작도에서 매년 전 세계 아마추어 영화인들이 바다와 섬을 주제로 참여하는 '국제바다마을영화제'를 개최해 인천을 세계 아마추어 영화의 중심도시로 만들자는 의견이 나왔다.


31일 한국스마트해양학회는 지난 30일 인천광역시와 인천옹진군의 후원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세미나실에서 '국제바다마을영화제 개최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에는 문경복 옹진군수, 윤현모 인천시 해양항공국장, 변승평 인천 옹진영화인협회지부장의 축사와 토론자로는 영화감독 이장호, 영화배우 신원균, 이경영, 김하림, 이제신 그리고 영화평론가 양경미교수, 김을수인천시섬해양정책과장, 강기병옹진군관광국장 등이 참석했다.


축사에서 문경복 옹진군수는 "대이작도는 아름다운 자연생태경관 관광지로 옹진군 대표 명품섬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총각선생과 섬마을 처녀의 사랑이야기를 그린 영화 '섬마을 선생'의 주요 촬영지로 그 어느 곳 보다 문화 역량이 잠재된 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경석 세종대 관광학과 겸임교수가 '국제바다마을영화제 개최 의미와 효과', 오형민 옹진군팀장이 '대이작도 명품섬 만들기 사업계획', 허은도 영화감독이 '서울락스퍼국제영화제 추진과정 및 시사점'에 대해 주제발표를 했으며 박성준 XRX대표의 특별발표도 있었다.


민 교수는 "대이작도는 풀등, 오형제바위, 해변 등 마을의 자연자원이 매우 뛰어나 섬 관광을 하고자하는 관광객들의 욕구를 총족시켜 줄 있다"며 "'섬마을 선생' 영화가 우리나라 영화의 효시라는 점에서 섬이라는 지역정체성과 영화를 소재로 한 마을 축제를 연결하면 대이작도가 국제바다마을영화제의 메카로 발돋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형민 옹진군 팀장은 "대이작도 고유의 콘텐츠 발굴과 상업화로 대이작도를 인천시를 대표하는 명품섬으로 만들겠다"며 "이를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허은도 영화감독은 처음 영화제를 기획할 때 고려해야 할 4가기 원칙을 제시했다.


발제이후 이어진 토론회에서 이제신 영화배우는 "국제바다마을영화제는 다양한 문화와 예술을 교류하는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으며 다양성과 상호 이해를 촉진해 문화 교류와 예술적 창의성을 증진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신원균 영화배우는 "국제바다마을영화제를 통해 영화인들의 축제와 더불어 세계적으로 대두되는 환경 문제를 알릴 수 있으며, 이에 따른 파급력과 화제성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K-문화가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이경영 영화배우는 "항구도시 인천에서 국제바다마을영화제를 개최한다는 것은 인천에서 학교를 다 나온 인천이 고향인 저로서는 정말 가슴이 벅차고 기대를 많이 하게 된다"며 "다만 이보다 먼저 정부 관계부처 문화체육관광부의 독립영화관을 위한 다양하고도 저변이 확대된 예산의 확보가 우선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양경미 한국영상콘텐츠학회회장은 "영화제는 첫 회에서 보여주는 정체성과 성과가 영화제의 성격과 운영을 결정짓는 계기가 된다"며 "영세한 영화제는 세금으로 충당될 수밖에 없어서 자생력을 갖추는 것이 쉽지 않아 영화제가 예산을 어떻게 충당할 수 있는지, 예산확보가 되지 않았을 때 대안은 있는지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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