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태풍 '카눈' 피해 강원 고성군·경주 산내면·칠곡 가산면 특별재난지역 선포

尹, 이상민 행안부 장관에

"신속 복구 추진, 호우·태풍 철저 대비" 지시

농림부·해수부 장관엔 "물가 안정 만전" 당부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제6호 태풍 '카눈'으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강원 고성군, 경북 경주시 산내면, 칠곡군 가산면 등 3개 지자체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밝힌 뒤 "지난 8월 14일 긴급 사전조사에 따라 우선 선포된 2개 지자체(대구 군위군·강원 고성군 현내면) 이외에 태풍 피해에 대한 관계부처의 정밀 합동조사 결과를 반영해 이루어진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 대변인은 "강원 고성군은 지난 선포시에는 현내면만 포함되었으나 이번 정밀조사 결과 고성군 전역으로 선포 지역이 확대됐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또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에게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을 포함해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에 대한 신속한 피해복구를 추진하고, 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호우･태풍 등에 철저한 대비를 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아울러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과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등에게는 "태풍 등으로 인한 농·축·수산물 수급 불안이 발생하지 않도록 물가 안정에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고 이 대변인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