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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책이 된 사람’ 휴먼북 특강 실시

이도환 기자 (dohwan@dailian.co.kr)
입력 2023.08.27 09:27
수정 2023.08.27 09:27

사람이 한 권의 책이 되어 독자들과 만나는 멘토-멘티 지식공유 플랫폼

‘휴먼북’이란 사람이 한 권의 책이 되어 이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경험과 지식을 전달해주는 멘토-멘티 지식공유 플랫폼을 뜻한다.ⓒ남양주시

경기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지난 25일, 정약용도서관에서 관내 학교장 1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지역연계교육 설명회에서 휴먼북 특강을 진행했다.


‘휴먼북’이란 사람이 한 권의 책이 되어 이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경험과 지식을 전달해주는 멘토-멘티 지식공유 플랫폼을 뜻한다.


이번 특강은 지난 5월,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교육장 최상익)과 체결한 ‘휴먼북 라이브러리’ 업무협약 이후 각 초·중·고에서 사업 취지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여 많은 학생에게 ‘휴먼북 라이브러리’를 통한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뮤지컬 배우를 꿈꾸는 학생들로 구성된 ‘날개 이룸학교’의 창작뮤지컬 공연 ‘전교생 8+1’을 시작으로 ‘휴먼북 라이브러리’ 사업소개, 휴먼북 특강, 지역연계교육 설명회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공직 은퇴 후 마술 봉사와 산림 관련 전문지식으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주진순 휴먼북은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있는 본인의 인생 이야기를 들려주어 책으로 느낄 수 없는 생생한 감동을 전달했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남양주시는 휴먼북 라이브러리를 통해 경기이룸학교·경기공유학교 등과 연계하여 학생들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며 “남양주시의 ‘영웅시민’이 될 초·중·고 학생들이 꿈을 키우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교육지원청 등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최상익 교육장은 “휴먼북 라이브러리는 지역의 인적자원을 교육에 최대한 활용할 수 있어 지역연계교육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라며 “남양주시 각급 학교가 휴먼북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남양주시와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은 ‘휴먼북 라이브러리’에 등록된 다양한 인적 자원으로 진로 체험, 교과 연계 수업, 학부모특강 등을 진행하여 관내 학생들의 진로와 꿈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현재 10개 분야 293명이 휴먼북으로 등록되어 있으며 휴먼북의 재능과 경험을 듣고 싶은 시민은 남양주시 평생학습 포털 다산서당(https://dasanedu.nyj.go.kr)을 통해 열람 신청을 하면 된다.

이도환 기자 (dohwa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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