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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아츠 “슐트 사냥무기는 ‘잽 잽 원투’”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입력 2008.09.19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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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1 월드그랑프리 2008서울’에서 세미 슐트와 맞붙는 피터 아츠가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칸짐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뒤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K-1의 ‘살아있는 전설’ 피터아츠(38·네덜란드)가 챔피언 세미 슐트(35·네덜란드)와 대결에서 “잽으로 거리를 좁힌 뒤 치고 들어가 승부를 낼 것”이라며 승리를 자신했다.

아츠는 19일 서울 대치동 ‘칸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슐트 공략법’에 대해 “슐트의 경기를 봤는데, 잽을 잘해야 할 것 같다. 슐트와 간격이 가깝다면, 내가 유리하기 때문에 접근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아츠는 ‘슐트와 어떻게 거리를 좁힐 것이냐’라는 질문에 대해 “한두 번 펀치를 날리면 슐트가 계속 거리를 유지하려고 할 것이고, 나는 계속 많은 펀치를 쏟아 부을 것”이라면서 “내가 펀치를 적중시키고 슐트가 머뭇거리는 순간 (거리를 좁혀) 들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설명과 함께 슐트에게 잽을 날리고, 원투펀치를 적중시키는 액션을 취하는 등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또 우승후보에 대해 “나나 슐트 중 하나가 아니겠는가”라고 반문하면서도 “다만 세 번이나 경기를 해야 하고, 부상의 위험도 따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운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최홍만(28)과 바다 하리(24·모로코)의 경기에 대한 전망을 내놔 눈길을 끌었다. 그는 “둘 다 우승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최홍만은 신체 조건이 좋지만, 하리가 빠른 공격과 기술을 구사하면 당해내기 어려울 것”이라며 하리의 승리에 무게를 뒀다.

아츠는 최홍만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서도 높게 평가했다. 그는 “최홍만은 몸집이 크기 때문에 좋은 트레이너와 코칭스태프를 만난다면 1~2년 안에 정상급으로 성장할 수 있는 선수”라고 말했다. 다만 “아직까지 기술과 경험 면에서는 부족하다”고 집었다.

또한 자신의 은퇴시점에 대해 “몸 상태에 따라 그 시기를 결정할 것”이라면서 “앞으로 1~2년은 충분히 K-1링에 오를 수 있다. 그 이후 얼마나 더 할지는 그때 성적에 따라 달라질 것 같다”고 말했다.

아츠는 오는 27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K-1 월드그랑프리 2008서울 파이널 16’ 제2경기에서 슐트와 맞붙는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최홍만과 하리의 경기 외에도 제롬 르 밴너(프랑스)와 사와야시키 준이치(일본)의 리벤지 매치가 펼쳐진다. 레이 세포(뉴질랜드)와 무사시(일본)가 팬투표를 통해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각각 구칸 사키(터키)와 에베우톤 테세이라(브라질)와 승부를 벌인다.


[K-1 월드그랑프리 2008서울 대진표]

◇ 바다 하리 vs 최홍만
◇ 세미 슐트 vs 피터 아츠
◇ 제롬 르 밴너 vs 사와야시키 준이치
◇ 에베우톤 테세이라 vs 무사시
◇ 루슬란 카라에프 vs 하리드 디 파우스트
◇ 레미 본야스키 vs 폴 슬로윈스키
◇ 글라우베 페이토자 vs 에롤 짐머맨
◇ 고칸 사키 vs 레이 세포


- 오프닝 파이트

◇ 자빗 사메도프 vs 파비아노 다 실바
◇ 랜디 김 vs 박용수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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