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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2023 시나위 악보가게 마지막 작품 '환갑(還甲)' 공연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입력 2023.08.23 14:42
수정 2023.08.23 14:43

환갑을 모티브로 삼은 신개념 민요파티

경기국악원에서 리버마켓도 함께 열려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의 '환갑(還甲)' 안내 포스터.ⓒ경기아트센터 제공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는 2023 레퍼토리 시즌 시나위 악보가게의 네 번째 작품인 '환갑(還甲)'을 오는 9월 9일 토요일 오후 4시 경기국악원 국악당에서 공연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지난 8월 18일~20일 선보인 시나위 악보가게 세 번째 공연 '불휘기픈가락, 궁궁'에서 갈채를 받은 신명나는 사물놀이와 화려한 퍼포먼스의 기세를 몰아 이어지는 형태다. 경기민요 대표 소리꾼 이희문이 다시 한번 연출을 맡아 경기시나위 성악앙상블‘소리봄’과 함께 환갑이 넘은 청춘만발 세대들을 위한 흥겨운 파티로 연출한다.


환갑(還甲)은 60년 동안 무탈히 잘 살았다는 의미로 장수를 축하하는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 풍습이다. 평균 수명이 길어져 환갑의 의미가 무색해진 현재는 제2의 인생의 출발을 축하하고, 장수를 기원하는 의미로 재해석되고 있다.


시나위 악보가게 네 번째 '환갑(還甲)' 공연의 연출을 맡은 소리꾼 이희문은 과거 환갑잔치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경기민요를 주인공으로 삼았다. 육십까지 사느라 고생한 세대와는 달리, 육십부터 시작하는 지금의 세대를 위해 새로운 개념의 민요파티를 만들었다. 전통 풍속의 재해석이다. 공연은 경기아트센터 홈페이지 및 전화(1544-2344)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공연이 열리는 9월 9일 경기국악원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리버마켓이 함께 열릴 예정이다. 양평 문호리에서 시작한 리버마켓은 지역예술가와 농부들이 직접 만든 제품이나 농산물을 판매 하는 벼룩시장이다. 양양, 한탄강, 곤지암, 가평, 철원 등 지역을 순회하며 열린다.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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