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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하면 3억’ 상금왕 판도 뒤흔들 한화 클래식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3.08.21 06:00
수정 2023.08.21 06:03

총 상금은 물론 우승 상금 모두 올 시즌 최대 규모

워낙 많은 상금 걸려있어 우승 시 단숨에 상위권

상금 랭킹 선두 이예원. ⓒ KLPGA

2023시즌 KLPGA 투어에서 상금 규모가 가장 큰 대회는? 바로 이번 주 열리는 한화 클래식 2023이다.


한화 클래식은 이번 시즌 하반기 처음으로 열리는 메이저 대회이며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강원도 춘천 소재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에서 개최된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역시나 상금 증액이다.


주최사인 한화 그룹(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은 이 대회가 메이저 대회로 승격됐던 2017년 14억원으로 상금 규모를 늘린 뒤 6년 만에 올 시즌 투어 대회 최고액인 17억원(우승상금 3억 600만원)까지 늘렸다.


상금 규모가 어마어마하다 보니 한화 클래식은 모든 선수들이 높은 순위를 점하기 위해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하는 대회로도 유명하다.


특히 우승 상금에 3억 600만원이나 걸려있어 이를 획득하는 선수는 단숨에 상금왕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2023시즌 상금 랭킹. ⓒ 데일리안 스포츠

현재 상금 랭킹 1위는 다승에 성공한 이예원으로 약 7억 3188만원을 획득, 상반기 선두를 달리던 박지영(6억 7871만원)을 밀어내고 최상단에 등극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이예원은 올 시즌 참가한 18개 대회 모두서 컷 탈락 없이 상금을 수령하며 특유의 꾸준함을 선보이고 있다.


데뷔 후 최고의 시즌을 맞이하고 있는 임진희의 상승세도 무섭다. 임진희는 하반기 열린 3개 대회서 우승 1회 포함 TOP 5에 모두 진입하는 기염을 토했고, 이 기간 벌어들인 상금만 2억 8000만원에 달해 박현경을 제치고 상금 랭킹 3위에 올랐다.


슈퍼루키 3인방 중 하나인 김민별은 신인왕 경쟁자인 황유민, 방신실이 우승자 대열에 합류한 것과 달리 아직 정상에 오르지 못했지만 오히려 상금 부문에서 앞서있다. 만약 김민별이 생애 첫 우승을 한화클래식에서 이뤄낸다면 상황에 따라 상금왕 선두 등극도 가능하다.


큰 대회서 강한 면모를 드러내는 선수들도 주목할 만하다. 올 시즌 해외 진출이 잦았던 ‘대세’ 박민지는 지난해 이 대회서 준우승을 차지했고, 어려운 코스를 풀어내는 능력이 탁월한 홍지원은 한국여자오픈에 이어 시즌 2승 사냥에 나선다.


지난해 한화 클래식 우승자 홍지원. ⓒ KLPGA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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