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영호 가짜뉴스 동영상' 유포한 유튜버 등 추가 고발

유튜브 '짧은 뉴스' 및 펨코·뽐뿌 이용자 등

"金 인사청문회 '독도는 우리 땅' 답변 조작"

김영호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7월 21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국민의힘이 김영호 통일부 장관에 대한 가짜뉴스 동영상 유포자를 추가 고발키로 했다.

국민의힘 미디어법률단은 6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 장관의 인사청문회 답변 내용을 조작한 가짜뉴스 동영상 유포가 개인의 우발적 일탈행위가 아니라 의도적·조직적 범행일 가능성을 확인했다"면서 7일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고발 대상자는 김 장관이 인사청문회 당시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부터 '독도는 우리 영토입니까'라는 질문을 받고 '그것은 말씀드릴 수가 없습니다'라고 답변한 것처럼 영상을 조작해 게시한 유튜브 채널 '짧은 뉴스', 펨코 아이디 '디아하고싶어', 뽐뿌 커뮤니티 아이디 '맥인터치' 등이다.

해당 동영상은 지난달 31일 이미 고발한 인스타그램 동영상과 유사한 영상에 일부 편집만 달리한 것이라고 미디어법률단 측은 설명했다.

미디어법률단은 "이런 정황으로 볼 때 특정 세력이 일정한 목적을 가지고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펨코, 뽐뿌 등 인터넷 커뮤니티에 조직적으로 동영상을 게시하고, 댓글을 유도하면서 여론을 선동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이어 "한도를 넘는 게시글, 조직적 유포가 의심되는 게시글에 대해서는 적절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며 "가짜뉴스 유포는 사회적 혼란과 국민적 불신을 야기한다는 점에서 중대한 범죄행위다. 국민의힘은 가짜뉴스가 민의를 왜곡하는 일이 없도록 끝까지 엄정 대처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