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하천 범람.유실 재난 '광역 연락망' 구축..선제 대응

경기도가 궁평2지하차도 침수사고 등의 하천 범람으로 인한 재난을 방지하기 위해 기존 재난상황실 비상대응체계와 별도로 하천 분야 광역연락망 구축에 나섰다.

ⓒ경기도청 북부청사 제공

경기도는 21일 경기도 건설국장 주재로 31개 시군 하천부서 과장 등과 함께 ‘충북 청주 궁평2지하차도 자연재해 관련 하천분야 대책 점검 회의’를 열고 보완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도와 시군은 재난 재해가 발생시 초기 대응이 중요한 만큼 선제적이고 예방적인 주민 대피와 교통 통제 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도와 시군 하천부서 간 상황 대응 체계를 정비할 예정이다.

기존에는 하천 붕괴·범람 등의 재난이 발생해도 재난상황실 비상 대응 체계만 유지됐지만 이제는 하천 분야를 담당하는 도와 시군 전 직원이 포함된 비상 연락망을 구축해 하천 관련 재난 정보를 실시간 공유하기로 했다.

자연재해 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비상 상황에 능동적이고 즉각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연 1회 이상 전문가 강의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밖에 재해 상황 시 하천변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산책로, 자전거도로, 징검다리 이용에 대한 하천 출입로 차단 통제도 실시된다.

박성식 경기도 하천과장은 "경기도와 시군 관계자가 재해 발생 시 초기 대응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비상 대응 체계 시스템을 촘촘하게 구축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