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 제생병원 무상 임대 협약체결..공공의료원 유치 탄력
입력 2023.07.10 14:29
수정 2023.07.10 14:57
동두천시와 제생병원 경기 동북부권 공공의료원 동두천 유치를 위한 협약 체결
제생병원의 조속한 건립과 정상적인 운영을 위한 상호 협력 다짐
경기 동두천시(시장 박형덕)가 경기도 동북부권 공공의료원 유치를 위해 대진의료재단 측과 제생병원 무상임대 협약을 체결하는 등 공공의료원 유치 활동을 전방위적으로 펼치고 있다.
이는 경기도의 공공의료원 건립에 따른 재정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어서 향후 다른 지자체와의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는 평가와 함께 공공의료원 유치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동두천시는 박형덕 동두천시장이 10일 시청 시장집무실에서 김재목 대진의료재단 이사장과 동두천 제생병원 무상 임대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임영문 대진대 총장과 대진의료재단의 백승연 사무국장, 민경택 과장 등 대진대와 대진의료재단 관계자 9명과 강순남 홍보미래전략 담당관 등 동두천시 관계자 9명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서에는 지난 3월 종단 대순진리회 대표자 회의를 통해 결정된 사항을 서면으로 구체화한 것으로, 양 기관이 제생병원 건물 무상 임대를 비롯, 제생병원 별관동 조기 개원 및 관련 제반 활동에 대해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시는 이날 협약을 통해 동두천 제생병원 측과 협력체계를 공고히 구축함으로써 공공의료원 유치 활동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앞서 시는 그동안 11만 명이 동참한 범시민 서명운동에 이어 경기도 김동연 도지사, 경기도의회 염종현 의장 등 주요 관계자를 차례로 만나 관심과 지지를 이끌어냈다. 이번 협약식으로 시가 잇따른 대내외 유치 활동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제생병원 측의 적극적인 의사를 확인한 만큼 직접 발로 뛰며, 경기 동북부권 공공의료원 유치라는 결실을 맺어 동두천시민의 열망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두천시는 낙후된 경기 북부 지역 의료체계 개선 및 지역 간 의료서비스 격차 해소를 위해 경기도 공공의료원 유치와 경기북부지역 의과대학 신설 등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