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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연 "지하철 탑승시위 탄압…유엔 특별보고관도 우려"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입력 2023.07.06 18:33
수정 2023.07.06 18:39

유엔 특별보고관들, 침해 행위 중단 및 재발 방지 조처 이행 촉구

"60일 이내에 답변해 달라" 한국 정부에 요청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한국장애포럼을 비롯한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6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집무실 앞에서 UN 특별보고관의 장애인 지하철 행동에 대한 정부의 과도한 탄압 우려 표명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등 장애인·인권 단체들은 유엔 특별보고관들이 한국 정부의 장애인 지하철 시위 대응 방식에 우려를 표하는 서신을 보냈다고 밝혔다.


6일 복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유엔 집회결사 특별보고관과 장애인 권리 특별보고관, 표현의 자유 특별보고관, 인권옹호자 특별보고관, 노인인권 향유 독립 전문가 명의로 4월 26일 한국 정부에 발송된 서신 내용을 공개했다.


서신에는 과도한 진압으로 인한 평화로운 집회 시위 권리 침해, 장애 인권 활동가에 대한 소송 제기, 시위대에 대한 혐오를 조장하는 정치인의 발언, 장애인 권리 보장을 위한 예산 부족 등에 대한 우려가 담겨 있다고 단체들은 전했다.


또한 유엔의 특별보고관들이 이러한 침해 행위 중단과 재발 방지 조처 이행을 촉구하며 60일 이내에 답변해달라고 한국 정부에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장연 등 6개 단체는 공권력이 지하철 탑승 시위를 과잉 진압했다며 올해 2월 유엔 특별보고관들에게 긴급 진정을 제기했다.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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