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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 ‘가루쌀’ 벼 모내기 처음으로 시작해

이도환 기자 (dohwan@dailian.co.kr)
입력 2023.07.01 07:42
수정 2023.07.01 07:42

습식제분 대비 원가를 1/2 이하로 낮출 수 있어 밀가루 대체용으로 사용이 가능해

밀가루 대체용으로 사용이 가능한 ‘가루쌀’ 벼 모내기 작업 현장.ⓒ양평군

경기 양평군은 지난달 30일, 지평명 수곡리와 옥현리 일원에서 양평지역의 가루쌀 벼에 대한 첫 모내기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가루쌀은 조생종 만기 재배로 모내기를 6월 하순부터 7월 초에 시작해, 10월 중순 수확하는 방식으로, 맥류 등 기타작물과 함께 안정적인 이모작 재배가 가능하며, 일반 쌀과 다르게 건식제분이 가능해 쌀뜨물 등 폐수가 발생하지 않아 친환경 제분이 가능하다.


또한 가루쌀은 습식제분 대비 원가를 1/2 이하로 낮출 수 있어 밀가루 대체용으로 사용이 가능해 밀 수입 의존도를 낮춰, 식량자급률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모내기를 진행한 농업인은 “가루쌀과 밀 이모작 재배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를 기대하며 심게 되었다”며, “앞으로 농업기술센터에 가루쌀 재배·관리 기술 지도 및 협력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모내기 현장을 찾은 이정범 양평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양평지역에 처음으로 시작하는 가루 쌀이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재배관리에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도환 기자 (dohwa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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