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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년' 김동연 경기지사 "'기회수도 경기' 만들겠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입력 2023.06.30 11:56 수정 2023.06.30 11:56

민선 8기 경기도 출범 1주년 맞아 도청서 기자회견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 '더 나은 기회' 계획 밝혀

"임기 내 100조 이상 국내외 투자유치 달성" 강조

김동연 경기도지사 ⓒ연합뉴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취임 1주년을 맞은 30일 "소수가 많은 기회를 독점하는 승자독식구조, 기회가 고르게 주어지지 않아 불공정한 사회구조, 수저 색깔이 미래를 결정하는 기득권 사회를 바꾸기 위해 기회의 새 물결이 강물처럼 넘치는 '기회수도 경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갖고 "경기도의 비전은 '대한민국 기회수도'"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취임 초부터 '기회수도'를 만들기 위한 3대 비전을 제시했다. '더 많은 기회'는 우리 경제에 역동성을 키우고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함"이라며 "'더 고른 기회'는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상생과 포용'의 공동체를 만드는 것이다. '더 나은 기회'는 지속가능한 사회로 발전하기 위해 '미래에 대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3대 비전의 실현을 위해 민선 8기 2년 차부터 15개 핵심 분야, 30개 중점 과제를 본격 추진하겠다"며 '더 많은 기회'를 위해 임기 내 100조 이상의 국내외 투자유치를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판교를 포함한 스무 곳에 벤처스타트업 클러스터를 만들고 반도체, 바이오, 첨단 자동차 및 미래 모빌리티 클러스터를 만들어 경기도의 경제 성장동력을 한층 강화하겠다"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기회가 넘치는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투자유치, 일자리, 벤처스타트업, 미래산업, AI/GPT 등 5개 분야에서 10개의 중점과제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더 고른 기회'를 위해서는 청년들을 위한 '해외대학연수 사업'과 '청년 진로탐색 프로젝트' 확대, '청년 기회금융' 사업을 추진하겠고 밝혔다. 김 지사는 또 "골목상권 소상공인들의 혁신을 돕겠다. 장애인에게 주어지는 기회의 폭을 넓히겠다"며 "여성들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도록 돕고, 어르신들에 대한 돌봄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지사는 "기후위기에 적극적, 선도적으로 대처하겠다. 저출생 극복을 위한 작지만 실질적인 실천을 통해 사회 인식과 문화를 변화시키겠다"면서 "사회 인식과 문화를 변화시키고 사회적 가치에 대한 보상으로 기회소득을 지급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려동물이 함께 행복할 수 있도록 동물복지 수준을 높이겠다"며 "공공과 민간의 접경지이자 미개척지인 사회적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공공기관과 산업단지 RE100 등 기후위기 분야 사업이 가장 대표적이다. 중앙정부는 후퇴했지만 경기도는 적극적으로 변화에 대응하겠다"며 "신재생 에너지 사업 등에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지난 1년 경기도는 '변화의 씨앗'을 심었다. 이제 그 씨앗이 뿌리를 내리고 싹을 틔워 '기회의 꽃'을 피울 차례"라며 "도민의 삶에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 더 나은 기회가 넘치는 '기회수도 경기'를 만들기 위해 진심을 다 한 지난 1년에 믿음을 더 할 앞으로의 3년을 더해가겠다"고 강조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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