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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장마 본격…환경부, 관계기관 홍수대응 점검회의 개최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3.06.26 17:52
수정 2023.06.26 17:52

인명피해 예방 중심 대책 논의

장마가 시작된 26일 오후 우산을 쓴 시민들이 서울 관악구 신림역 인근 횡단보도에서 길을 건너고 있다. ⓒ연합뉴스

환경부는 장마가 시작함에 따라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관계기관 합동 ‘홍수대응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는 기상청과 유역(지방)환경청, 홍수통제소, 한국수자원공사, 국립공원공단, 한국환경공단 등 홍수대응 기관이 참석했다.


26일 새벽 전남 나주에는 시간당 60mm 이상 매우 강한 비가 내렸다. 25일부터 26일 13시까지 강수량은 나주 106mm, 장흥 89mm를 기록했다.


27일까지 전국에 시간당 20~40mm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28일 이후에는 남북으로 좁고 동서로 긴 정체전선 영향으로 좁은 지역에 집중호우 발생 가능성이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장마 기간 호우로 인한 인명피해 예방을 초점으로 홍수 취약 요인에 대한 관리 상황 및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


특히 한화진 장관은 국가하천 홍수취약지구에 대한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위험 상황을 주민-관계기관 협의체를 통해 신속히 전파할 것을 주문했다. 유사시 선제적 주민대피 등 인명피해 예방조치를 당부했다. 또한 침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막힌 빗물받이가 없는지 점검하고 관리할 것을 강조했다.


환경부는 장마 시작에 따라 댐·하천 수위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적시에 홍수특보를 제공해 위험상황 때 신속한 출입통제, 주민대피가 이뤄지도록 관계부처, 지자체 등과 유기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한화진 장관은 “장마 기간 홍수 취약 요인에 대한 선제적 대비를 통해 홍수로부터 국민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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