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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파월 연준의장, 하원 이어 상원서 올 금리 '추가 인상' 재언급

이한나 기자 (im21na@dailian.co.kr)
입력 2023.06.23 11:48 수정 2023.06.23 11:48

"인플레 2%대 복구 갈 길 멀어…추가 인상 적절"

"FOMC위원 대다수 '연내 2번 더 인상 적절'"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AP/뉴시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올해 미국 금리를 추가 인상할 것이라는 입장을 하원 금융위원회 보고에 이어 상원 은행위원회에서도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경제 사안을 고려해 신중하게 움직이겠다고 전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22일(현지시간) 상원 은행위원회 '반기 통화정책 보고' 청문회에 출석해 "우린 빠르게 움직여야 할 때 매우 빨리 움직였다"며 "이젠 적어도 우리의 목적지라고 생각하는 곳에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그는 앞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6월 금리 동결 발표를 거론하며 "조심스럽게 움직이는 것은 맞다"면서 "우리는 해야 할 일보다 더 많은 일을 하길 원치 않는다"고 언급했다.


이어 FOMC 위원 대다수가 올해 금리 인상이 추가로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앞서 파월 의장은 전날 하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서도 인플레이션 압력은 여전히 높고 인플레이션을 2% 수준으로 낮추기 위해선 갈 길이 멀다며 이같이 밝힌 바 있다.


그는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은 폭넓게 올해 금리를 2번 더 올리는 것이 적절하다고 느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난번의 금리 동결이 시간을 벌기 위함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결정을 내리기 위한 더 많은 시간을 스스로에게 주기 위해 금리를 동결했다"고 말했다.


또 대부분의 연준 정책 입안자들이 연말까지 금리를 다소 더 올리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파월 의장은 금리가 언제, 얼만큼 인상할 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았다. 그는 올해 0.25%p씩 두 차례 추가 금리 인상이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을 두고 "꽤 괜찮은 추정"이라고 말했다.

이한나 기자 (im21n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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