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국토부, 광역콜버스 수원 파주 등 6 개 시에서 시범운행
입력 2023.06.14 13:34
수정 2023.06.14 13:51
‘수요응답형 광역교통서비스 광역콜버스 시범사업’ 업무협약 체결
경기도-국토교통부-6개 시(수원, 용인, 화성, 시흥, 파주, 광주) 참여
서울 출퇴근 문제 해결을 위해 올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운행 목표
오후석 행정2부지사 “경기도민의 고질적인 출퇴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기도와 국토교통부, 6개 시ㆍ군이 힘 합칠 것”
경기도와 국토교통부는 올 하반기부터 서울시와 수원, 용인, 화성, 시흥, 파주, 광주 등 6개 시에서 ‘수요응답형 광역교통서비스 광역콜버스’를 시범 운행한다고 밝혔다.
광역콜버스는 일정한 노선과 정해진 운행계획표 없이 승객의 호출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교통 서비스로, 이번 사업으로 서울시로 출퇴근하는 도민의 교통 불편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6개 시(수원, 용인, 화성, 시흥, 파주, 광주) 시장은 14일 서울시 상암동 소재 상암DMC타워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광역콜버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토교통부는 협약기관 및 관계기관 등의 업무 조정 등을 담당하고 경기도는 수도권 통합환승할인 제도 적용을 위한 기술 개발 협조, 6개 시는 광역콜버스 운행에 필요한 기술‧행정적 지원과 한정면허 발급을 통한 운수사 선정 등 광역콜버스 운행 전반을 담당한다.
광역콜버스는 수요응답형 버스(DRT, Demand Responsive Transport) 가운데 둘 이상의 시‧도간 광역통행 서비스를 말한다.
시범사업 기간은 지역별 운행개시일로부터 18개월이며 요금은 현 광역급행버스(M버스)와 동일(기본 요금 2800 원에 거리당 추가 요금) 하다.
운행 방식은 시범사업 초기에는 주간이나 월간 단위 100% 사전 예약으로 운영하는데 출발 지점 인근에서만 호출(사전 예약)할 수 있다.
지역별 운행 초기노선은 수원(당수 1‧2지구~사당역), 화성(동탄1‧2동~사당역), 시흥(시화 MTV~사당역), 파주(운정지구~상암DMC), 용인(고림지구~양재역), 광주(신현동~양재역)다.
도는 이번 시범사업의 성과를 면밀히 분석해 이동 편의성이 현저히 개선됐다고 판단될 경우 시‧군과 협의해 정식사업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광역버스 노선 부족‧입석 금지 등 도민의 출퇴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4월부터 ‘대도시권 수요응답형 광역 모빌리티 서비스 실용화 기술 개발’ 사업을 추진해 왔다.
도는 대광위, 한국교통연구원과 협업해 지난 2월 시범사업 대상지 선정 공모를 통해 수원 등 6개 시를 최종 선정하였다.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도민의 출퇴근 교통 문제는 경기도가 반드시 해결해야만 하는 숙원 사업”이라면서 “경기도는 파주에서의 수요응답형버스(DRT) 운행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토교통부 및 6개 시와 적극 협력해 도민에게 더욱 편리한 출퇴근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도는 2021년 12월부터 파주 운정‧교하지구에서 똑버스(DRT) 시범사업을 시행해 올해 5월을 기준으로 37만 명의 승객이 똑버스를 이용했다.
도는 지금까지 안산 대부도 4대, 평택 고덕신도시 15대, 수원 광교신도시 10대 운행을 개시, 김포 고촌읍 10대를 포함한 6개 시군 77대 운행을 위한 사업자 선정, 차량 개조 및 운전자 교육을 준비 중이다. 올해 8월까지 10개 시군에 116대를 도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