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 김은중호 꺾은 이탈리아 격파하고 U-20 월드컵 첫 우승
입력 2023.06.12 09:20
수정 2023.06.12 09:20
결승서 이탈리아에 1-0 승리
후반 41분 로드리게스 결승골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가 이탈리아를 꺾고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우루과이는 12일(한국시각) 아르헨티나의 라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탈리아와 2023 FIFA U-20 월드컵 결승전에서 후반 41분 터진 루시아노 로드리게스의 헤더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FIFA U-20 월드컵에서 준우승만 두 번을 차지했던 우루과이는 사상 첫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반면 준결승서 한국을 2-1로 꺾고 올라온 이탈리아는 아쉽게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그래도 이탈리아는 2017년 대회 3위를 넘어 역대 최고 성적을 냈다.
익숙한 남미 대륙서 열린 이번 대회 결승서 우루과이는 경기 내내 이탈리아를 상대로 몰아쳤다.
전반 11분 파브리시오 디아스의 슈팅이 이탈리아 골문을 위협했고, 전반 18분 로드리게스의 중거리슈팅은 아쉽게 골키퍼 정면을 향하고 말았다.
전반 22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안데르손 두아르테의 결정적인 헤더가 이탈리아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에 가로막히며 아쉬움을 남겼다.
계속된 우루과의 공세에 굳게 닫혔던 이탈리아의 골문도 마침내 열렸다.
후반 41분 코너킥 기회를 잡은 우루과이는 문전 혼전 상황에서 튀어 오른 볼을 로드리게스가 뛰어 올라 헤더로 연결, 이탈리아의 골망을 흔들었다. 로드리게스의 득점은 그대로 결승골이 되며 우루과이가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