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대외 금융자산 7730억 달러…전분기比 17억 달러↑
입력 2023.05.24 12:00
수정 2023.05.24 12:00
달러 이미지. ⓒ연합뉴스
우리나라 지급능력을 볼 수 있는 순대외금융자산이 올해 들어 17억 달러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은행은 '2023년 1분기 국제투자대조표'를 통해 올해 2분기 말 순대외금융자산이 7730억 달러로 전 분기 말 대비 17억 달러 증가했다고 밝혔다.
국내 거주자의 해외투자를 의미하는 대외금융자산은 2조2004억 달러로 같은 기간 317억 달러 증가했다.
이중 거주자의 증권투자는 거래요인(+92억 달러)과 글로벌 주가 상승 등 비거래요인(+275억 달러)이 모두 늘면서 667억 달러 증가했다. 직접투자는 지분투자(+156억 달러)를 중심으로 162억 달러 증가했다.
외국인의 국내투자를 의미하는 대외금융부채는 1조4274억 달러로 증권투자를 중심으로 300억 달러 증가했다.
외국인의 증권투자는 거래요인에서 지분증권(+58억달러) 투자가 늘고 부채성증권(-23억달러) 투자는 줄었다. 하지만국내주가 상승 등 비거래요인(+339억달러)으로 크게 늘면서 전 분기 말 대비 374억달러 증가했다.
순대외채권(대외채권-대외채무)은 3562억 달러로 2억 달러 줄었다. 대외채권은 1조212억 달러로 장기 대외채권보다 단기 대외채권이 더 큰 폭으로 줄면서 5억 달러 감소했고, 대외채무는 단기외채가 예금취급기관 차입금을 중심으로 증가했으나 장기외채가 더 크게 줄면서 3억 달러 감소했다.
준비자산 대비 단기외채비율은 40.8%로 1.4%포인트(p) 상승했다. 준비자산의 증가(29억달러)에도 불구하고 단기외채가 더 크게 증가(+72억달러)하면서 3분기 만에 상승 전환했다. 대외채무 대비 단기외채는 26.1%로 1.1%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