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훈 감독 "'화란' 칸 진출 소식에 혼자 울었다" [칸 리포트]
입력 2023.05.23 21:13
수정 2023.05.23 21:13
사나이픽처스 제작
김창훈 감독이 '화란'의 칸 공식 초청 소식을 듣고 눈물을 흘렸다고 밝혔다.
김창훈 감독은 23일 오전(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칸 호텔 그레이 달비옹 살롱에서 국내 취재진과 영화 '화란' 인터뷰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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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 분)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 분)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누아르로 김창훈 감독의 첫 번째 장편작이다. 김창훈 감독은 "사실 칸 주목할 만한 시선에 선정됐다는 이야기를 듣고 혼자 울었다. '화란'은 예산이 크지 않다. 적은 예산인데도 불구 수고 해준 많은 분들에게 보답할 수 있을 것 같아 눈물이 먼저 났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너무 다행이고 꿈만 같았다. 칸은 누구나 꿈꾸는 영화제지 않나"라며 "너무 좋은 반면에 떨림도 크다"라고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김창훈 감독은 "이 작품을 쓰게 된 시점은 2016년이다. 제안을 받아 다른 시나리오도 썼었는데 잘 되지 않아 좌절을 많이 했었다. 그 때 '내가 진짜 쓰고 싶은 이야기가 뭐지?'를 고민해 아무 눈치 보지 말고 쓰자는 결심을 한 후 쓴 작품이다. 그런 마음을 먹고 난 후 쓰니 4개월 만에 완성했고 이후에 엘줄라이 엔터테인먼트 이주래 대표님께서 사나이픽처스 한재덕 대표님께 시나리오를 드렸고, 연락이 와 만들 수 있게 됐다"라고 '화란'이 만들어진 과정을 설명했다.
한편 '화란'은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에 초청돼 23일 첫 공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