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미 "이선균과 네 번째 작업, 나를 반성하게 만드는 배우" [칸 리포트]
입력 2023.05.22 04:45
수정 2023.05.22 04:45
비평가주간 초청
배우 정유미가 벌써 네 번째 같은 작품에서 만난 이선균을 향해 신뢰를 표했다.

정유미는 감독은 21일(현지시간) 오후 프랑스 남부 칸 팔레 데 페스티발의 영화진흥위원회 부스에서 진행된 영화 '잠'의 라운드 인터뷰에서 이선균에 대해 "언제나 든든함이 느껴지는 배우"라고 말했다.
'잠'은 행복한 신혼부부 현수(이선균 분)와 수진(정유미 분)을 악몽처럼 덮친 남편 현수의 수면 중 이상행동, 잠드는 순간 시작되는 끔찍한 공포의 비밀을 풀기 위해 애쓰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다. 두 사람은 '첩첩산중', '옥희의 영화', '우리 선희'에 이어 '잠'으로 네 번째 호흡을 맞췄다.
정유미는 "(이선균) 오빠가 워낙 경험도 많고 다양한 장르에서 각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지 않나. 그것에 대한 리스펙이 있다. 믿고 보는 배우다. 연기 잘하는 배우와 함께 할 때 든든한 마음이 든다"라고 전했다.
이어 "함께 연기할 때 제가 디테일한 부분을 놓치고 갈 때가 있는데 오빠는 그걸 바로 캐치한다. 그걸 나에게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옆에서 보면서 '이렇게 생각했다고?"라고 느낄 때가 있다. 그런 면이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된다. 나를 반성하게 만드는 배우"라고 이선균을 향한 신뢰감을 표했다.
한편 '잠' 유재선 감독의 상업영화 데뷔작으로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에 초청됐다. 국내에서는 올해 가을 개봉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