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최고 평점 무색’ 마요르카, 알메리아에 0-3 완패
입력 2023.05.21 11:01
수정 2023.05.21 11:01
전반 초반 날카로운 두 차례 슈팅에 드리블 돌파도 8번 성공
팀 내 최고 평점 활약, 알메리아까지 통틀어 두 번째 높은 평점
이강인(마요르카)이 팀 내 최고 평점을 기록하며 활약했지만 소속팀 마요르카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마요르카는 21일(한국시각) 스페인 알메리아의 파워 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3으로 패했다.
마요르카는 라자루에게만 3골(해트트릭)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이로써 승점 44에 머문 마요르카는 리그 12위를 유지했고, 알메리아는 16위에서 14위(승점 39)로 두 계단 뛰어오르며 강등권에서 벗어났다.
이날 이강인은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팀이 0-3으로 뒤져 패색이 짙던 후반 25분 앙헬 로드리게스와 교체됐다.
비록 팀은 완패를 기록했지만 이강인의 활약만큼은 빛났다.
전반 4분 팀의 첫 슈팅을 기록한 이강인은 8분에는 프리킥으로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하는 등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또한 9번의 드리블 돌파 시도 중 무려 8번이나 성공하며 상대 수비를 괴롭혔다.
축구 기록 사이트 ‘풋몹’은 이강인에게 마요르카 선수 중 가장 높은 7.9점을 부여했다.
전체를 통틀어서도 이강인보다 높은 평점을 받은 선수는 이날 해트트릭을 쏘아 올린 라자루 하나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