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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5·18' 광주 총출동...'청년' 김병민·김가람은 전야제 참석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입력 2023.05.17 11:29 수정 2023.05.17 16:07

총선 앞두고 '호남' 공 들이는 與 지도부

"호남에 대한 진정성 확인하는 계기로"

윤석열대통령이 지난 2022년 5월 18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열린 제42주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 '님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18일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기념해 광주로 총집결한다. 17일에는 김병민 최고위원이 청년 정치인단과 함께 5·18 전야제에 참석한다. 지난해 5·18 기념일에도 국민의힘 의원 100여명은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광주로 집결해 기념식에 참석한 바 있다.


17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도부는 내일 오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한다. 현역 의원들은 광주 5·18민주묘지에서 열리는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한다. 지도부는 내일 새벽열차로, 당 의원들은 지난해처럼 특별열차로 내려간다.


김병민 최고위원과 김가람 청년대변인 등 1980년 5월 18일 이후 태어난 국민의힘 청년 대표단은 하루 앞서 이날 열리는 '5·18 전야제'에도 참석한다. '김남국 공세'에 전력을 쏟고 있는 장예찬 청년최고위원은 일정상 참석하지 못한다. 보수정당 지도부의 전야제 참석은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5년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이후 8년 만이다.


이준석 전 대표와 천아용인(천하람 순천갑 당협위원장·허은아 의원·김용태 전 청년최고위원·이기인 경기도의회 의원)팀도 전야제에 참석한다.


국민의힘이 광주에 공을 들이는 것은 총선이 1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호남 민심 잡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김재원 최고위원의 '5·18 정신 헌법 수록 반대' 등 발언으로 성남 호남 민심을 다독일 것으로 보인다.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 최강시사'에서 "우리 당 의원 전원과 수도권에 있는 당협위원장 43명이 함께 내일 5·18 기념식에 참석한다"며 "우리 당원을 대표하는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들이 내일 최대한 행사에 참석해 5.18의 의미를 되살리고 , 5.18이 우리의 역사에서 무엇인가를 다시 한번 되새기는 행사에 동참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번 5·18 참배와 기념식을 통해 호남에 얼마나 진정성을 가지고 있는지 다시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5·18 정신의 헌법 수록'과 관련해 "대통령이 말씀한 부분이고 국민의힘이 정강정책에도 5·18을 기록해놓은 것처럼, 윤 대통령 공약을 집권여당으로서 충실히 이해한다는 의지를 보여드릴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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