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이달중 옥정신도시 인구 7만명 돌파 예상..분동 추진

옥정 제일풍경채 등 아파트 입주 영향 6만 9310명 기록

오는 2025년 하반기 10만명 달성 예정… 올 하반기 분동 검토

경기북부지역의 대표 신도시로 계획인구 10만명인 경기 양주시 옥정신도시의 인구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양주시 제공

양주시(시장 강수현)는 옥정신도시 인구가 급증하면서 5월 안에 7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10일 옥정신도시 행정 관할지역인 회천4동에 전입신고한 주민등록인구는 6만 9310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03년 개청 당시 인구 6000명으로 시작한 회천4동은 20년 만에 10배가 넘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관내 읍면동 중 가장 가파른 인구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지난해 11월 인구 6만 명을 넘어선 지 반년 만에 7만 명 돌파를 앞두고 있는 회천4동은 현재 인구 증가 추이로 볼 때, 시 승격 20주년인 올해 말 인구가 8만 2000명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저출산·고령화 등 전국적인 인구구조 위기 속 옥정신도시 전입인구 증가는 남다른 의미를 지니는 성과라 평가다.

옥정신도시의 인구 증가는 △옥정지구 신규 공동주택 입주(1만965세대 예정)△전철 7호선 연장선(도봉산~고읍·옥정~포천)·GTX-C노선 덕정역(예정) 등 광역철도교통 추진 △옥정호수공원 등 쾌적한 정주여건 개선 등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신도시 조성에 따른 주거여건 개선, 교통환경 증대 등이 맞물리면서 구매력과 소비력이 높은 30~40대 인구가 대거 유입된 영향도 있다. 이들은 전체 인구의 38%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평균연령 36세인 옥정신도시는 떠오르는 젊은 도시, 문화와 교육의 도시로 거듭나고 있으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옥정신도시 제일풍경채 1단지 등 총 10개 단지 공동주택 입주가 예정돼 있는 등 옥정동은 2025년 6월쯤 인구 10만여 명은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고 있다.

이창열 회천4동장은 “회천4동은 젊은 층 비율이 높고 편리한 교통, 안정적인 정주여건을 갖춘 경기북부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라며 “급속한 인구 증가에 맞춰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수준 높은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현재 회천4동을 옥정1동과 옥정2동 두 개의 행정동으로 분동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