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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선물 트렌드 품목은 '다다익선' 품질은 '고고익선'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입력 2023.05.11 08:25
수정 2023.05.11 08:25

SSG닷컴, 선물하기 트렌드 공개

ⓒSSG닷컴

SSG닷컴은 가정의 달 ‘선물하기’ 서비스 관련 데이터를 분석해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달 10일부터 이달 9일까지 한 달여간 판매된 상품을 살펴보니 ‘어린이날’, ‘어버이날’이 다가옴에 따라 지난해보다 더 다양한 품목을 선물한 ‘다다익선(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현상과 더 높은 가격대의 고품질 상품을 찾는 ‘고고익선(높으면 높을수록 좋다)’ 현상이 동시에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SSG닷컴에 따르면 선물하기로 보낸 품목은 지난해보다 10% 늘었고 전통적으로 인기를 끈 건강기능식품 대신 럭셔리 뷰티, 순금 등이 부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


체 매출 중 100만원 이상 상품 비중이 지난해 14%에서 올해 20%로 늘어났으며, 럭셔리 뷰티 비중도 지난해 25%에서 30%로 확대돼 프리미엄 선물을 찾는 고객이 증가했다.


SSG닷컴은 상대방 휴대폰 번호만 알면 손쉽게 선물을 보낼 수 있는 선물하기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현재 쓱닷컴에서 판매하는 대부분의 상품을 선물하기로 보낼 수 있어 다채로운 품목이 특징이다. 그 중에서도 올해는 신뢰도가 중요한 명품 뷰티, 브랜드 공식스토어에서 구매한 유아동 상품, 공식 인증점에서 구매하는 가전 등을 선물하는 고객이 많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매출 비중은 뷰티, 유아동, 디지털가전, 패션 순으로 높았다. 뷰티 중에서는 명품 화장품이 90% 비중을 차지해 압도적으로 높았고 ‘여성향수’, ‘립 메이크업’, ‘바디워시’ 등을 선물한 고객이 많았다. 유아동 중에서는 완구가 30%, 카시트·유모차 등 유아동 용품이 25% 비중을 차지해 상위권에 올랐고, 휴대폰·태블릿 등 디지털기기와 순금 골드바, 순금 카네이션 등을 간편하게 선물한 고객도 있었다. 일본 여행 패키지 상품과 안마의자, 명품 가방 및 스카프 등도 눈길을 끌었다.


이 외에도 가정의 달과 관련된 혼수 및 집들이 상품으로는 워시타워, 냉장고, 청소기 등 대형 가전부터 토스터기, 커피머신 등 소형 가전, 돌잔치용 금반지까지 다양한 상품이 위치했다. 선물하기로 보낸 상품 중 제일 가격이 높은 상품은 300만원대 ‘세라젬 V6’였고 제일 많이 선물한 상품은 4만원대 ‘디올 립글로우’였다.


선물하기를 주로 이용하는 고객층은 3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선물하기 매출에서 40% 비중을 차지해 선물하기 ‘큰 손’임을 입증했다. 그 다음 40대, 50대, 20대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20대는 명품 패션과 명품 뷰티, 해외직구 명품 선호도가 높았고, 30대는 럭셔리 뷰티와 출산, 유아동 용품을 선물한 고객이 많았다. 40대는 유아동 완구와 순금을 주로 보냈고, 50대는 건강식품 및 골프용품 선물이 많았다.


SSG닷컴은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5월 가정의 달 선물하기 수요를 집중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선물하기 전문관에서는 ‘명품선물’, ‘럭셔리뷰티’, ‘어린이’, ‘건강’ 등 키워드별, 가격대별 맞춤 선물 추천을 통해 큐레이션 상품을 제안한다. 또한 선물 포장에 신경 쓰는 고객을 위해 선물 포장이 가능한 상품만을 모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W컨셉 역시 가정의 달을 맞아 같은 기간 선물하기 서비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선물하기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1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액세서리, 가방, 의류, 신발, 뷰티, 라이프 등 선물하기 품목이 다양해졌고 럭셔리 매출은 전년 대비 10배 가까이 급증하며 높은 수요를 보였다. 지난해 SSG닷컴과의 상품 연동을 통해 ‘르메르’, ‘마르니’ 등 컨템포러리 럭셔리 품목을 확대해 라인업을 확대한 것이 주효했다. 주 이용 고객층은 20·30대, 평균 구매 금액은 6만원대로 드러났다.


SSG닷컴 관계자는 “올해 선물하기 이용 패턴은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모습이 나타났으며 프리미엄 선물을 찾는 고객이 크게 늘어난 것이 특징”이라며 “믿고 구매할 수 있는 상품을 제안하고 추천, 선물 포장 등 관련 서비스를 강화해 고객 만족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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