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공사, ADB 회원국 대표 수도권매립지 견학

매립가스 발전·침출수 처리 등 친환경 매립기술 관심 표명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 회원국 대표들과 이사진이 지난 5일 인천 서구 수도권매립지를 견학하고 한국의 선진 폐기물 처리시설에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8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SL공사)에 따르면 도미니크 파라비치니 스위스 경제협력개발본부장 등 ADB 대표 7명과 아메드 누르 상임이사 등 ADB 이사진 14명이 수도권매립지를 방문, 매립현장과 자원화시설을 둘러봤다.

SL공사는 이들과 현장을 돌며 침출수 처리, 음식물폐수 바이오가스화, 하수슬러지 고형연료화 등 친환경 매립기술과 폐기물 자원화 기술을 소개했다.

이들은 특히 매립가스를 포집해 탄소배출을 줄이고 이를 연료로 활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50MW 매립가스 발전시설에 관심을 보였다.

SL공사 이규성 사장직무대행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아시아개발은행 및 회원국들과 함께 해외사업을 추진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도권매립지를 방문한 아시아개발은행(ADB) 관계자들이 매립지 모형을 보며 설명을 듣고 있다.ⓒSL공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