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봉투 의혹' 윤관석·이성만 탈당..."법정서 진실 밝힐 것" [영상]
입력 2023.05.03 14:33
수정 2023.05.03 14:34
'돈 봉투 핵심' 이정근 녹취록서 등장한 윤관석·이성만
이성만 "이번 사태 원인 중 하나, 검찰 정치 공세라고 생각"
두 의원, '돈 봉투 의혹' 결백 입장 밝힌 지 3주 만에 탈당
더불어민주당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의혹을 받고 있는 윤관석 의원이 2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이재명 대표 옆을 지나가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지난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돈 봉투 살포 의혹 핵심 인물인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의 통화 녹취록에 거론된 윤관석·이성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자진 탈당하겠다고 밝혔다.
두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당 지도부와 비공개 면담을 갖고 기자들과 만나 탈당 의사를 전했다.
두 의원은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송영길 전 대표의 당선을 위해 의원들과 캠프 관계자들에게 돈 봉투를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달 12일 돈 봉투 의혹과 관련 압수수색 수사대상인 윤 의원과 이 의원을 출국 금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민주당 지도부는 두 의원에 자진 탈당 및 출당 조치를 잠정 결정하고 지속적으로 자진 탈당을 권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두 의원은 자진 탈당에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하다 당 내부에서 탈당 요구가 거세지자 탈당 의사를 밝혔다. 검찰의 압수수색 대상자로 지정된 지 3주 만이다.
윤 의원은 이날 최고위원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 여러 가지 당에 많은 누를 끼치고 국민들의 걱정을 드린 점에 대해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여러 가지 할 말은 많이 있지만 조사나 과정에서 성실하게 이 문제를 밝혀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도 "이런 물의를 일으킨 거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 말씀을 드린다"면서 "법적 투쟁으로 진실을 밝혀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 의원은 이날 최고위 비공개 면담 전까지 당 지도부에 탈당을 수용할 수 없다며 지역구 당원들의 결의안을 제출하겠다며 억울하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원은 이번 의혹과 관련해 "결국 이번 (돈 봉투 의혹)사태가 발생한 원인 중에 하나는 검찰의 정치 공세도 한 부분이었다고 생각된다"고 주장했다.
영상취재 : 김찬영 기자
